냉방병이란?
냉방병은 냉방이 된 실내와 내방이 되지 않은 실외의 온도차에 신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냉방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근육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엄밀하게 따지면 의학용어로 정의되지는 않습니다.
냉방병 증상
냉방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네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호흡기 관련 증상
냉방병의 증상 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납니다.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의 증상을 주로 호소하며, 이러한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잘 낫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냉방병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으로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나타나게 됩니다.
손발이 붓거나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며 심할 때는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며,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2) 위장 장애 관련 증상
냉방병의 증상에는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배탈이 난 것처럼 하복부에 불편한 감이 있으며, 심할 경우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만성 질환의 악화
이미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냉방병이 올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기존의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여성 관련 증상
여성의 경우 냉방병 관련 증상으로는 호르몬 이상에 따른 생리주기의 불규칙해지기도 합니다.
5) 기타 냉방병 증상
냉방병 증상 중 하나로 혈류의 변화로 인해 손과 발에 냉감이 심해지고,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냉방병 원인
1) 과도한 실내외의 온도차로 인한 냉방병
여름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실내에 에어컨을 틀어 온도를 내리는 '냉방'을 하게 되며, 실내외의 온도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주변 환경에 '순응'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순응의 과정 중 온도변화의 경우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보통1~2주) 적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름철 실내와 실외의 급격한 온도차에 대해 적응을 하는데 있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스트레스가 누적되며 변화된 환경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게 되어 '냉방병'에 걸리게 됩니다.
특히,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실내와 실외의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의 차이도 커지게 되며, 실내의 습도가 30~40% 정도 되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인후통이나 감기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2) 밀폐건물 증후군으로 인한 냉방병
일명 '빌딩 증후군'으로 실내의 환기를 제대로 해주지 않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에어컨 냉방을 하면서 환기를 잘 하지 않다보니 내부 공기만으로 순환되는 환경에 노출되며 발생되는 질환으로, 두통과 함께 눈과 코, 목 등이 건조해져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실내의 가구나 카펫, 페인트,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성분이 환기가 안되는 실내에 계속 쌓이게 되며,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는 신체에 두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3) 레지오넬라증으로 인한 냉방병
에어컨의 오염(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냉방병으로, 주로 레지올레나균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레지올레나균은 에어컨에서 잘 번식하며 이 균에 감염되었을 때 냉방병 증상과 가은 두통, 피로감, 구토, 설사, 위장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냉방병 치료법
냉방병은 대부분 냉방환경을 외부와 비슷하게 맞춰주면 증상이 호전되게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경우에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보통 일반적인 감기증상과 유사하므로, 내과 및 이비인후과를 내원하여 감기 증세를 완화하기 위한 약물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나아집니다.
또한, 냉방병으로 인해 기저질환의 악화증세가 나타날 경우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합병증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냉방병 예방법
- 실내외의 온도차를 5~6도 내외로 조절해 줍니다.
- 에어컨의 냉풍을 직접적으로 쐬지 않도록 바람 방향을 조절해 줍니다.
- 에어컨 가동시 2~3시간 간격으로 환기를 하여, 실외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합니다.
- 자주 바깥공기를 쐬어 줍니다.
- 에어컨을 주기적으로 청소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 찬음식, 냉수 등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수면시 배가 차갑지 않도록 이불을 덮어줍니다.
-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적절한 음식물을 섭취해 줍니다.
-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실내 스볻를 적절하게 유지해 줍니다.
여름철 실내 냉방을 할 때 외부 온도가 23℃ 이하일 때는 1℃ 낮게, 26~27℃일 때는 2℃ 낮게, 28~29℃일 때는 3℃ 정도 낮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온이 30℃일 때는 4℃, 31~32℃일 때는 5℃, 33℃가 넘으면 6℃ 정도 낮추는 것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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