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스틱의 사용 목적
등산을 할 때 조금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등산을 하기 위해 사람들은 등산 스틱을 사용합니다. 등산장비의 종류가 많지만, 등산 스틱만큼 등산에 도움에 되는 장비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필수적인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산스틱은 울퉁불퉁하거나 가파른 경사지에서 이동시 몸의 균형을 잡아줘 부상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다리와 팔로 하중을 분산시켜 등산 시 몸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특히, 무릎에 가는 하중이 30~40%까지 줄어듭니다.) 체력의 소모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보행의 안정감과 속도도 빠르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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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스틱의 올바른 사용방법
등산스틱은 반드시 1세트(2개)를 사용해야 합니다. 두개의 스틱을 양손에 잡고 사용해야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두발과 두 팔의 교차 과정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므로 반드시 두 개를 사용해야 합니다.
1. 등산스틱 스트랩 잡는법
등산스틱에는 스트랩이 같이 붙어있습니다. 스트랩은 아래 그림과 같이 잡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스트랩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손을 넣어 등산스틱의 손잡이를 가볍게 감싸줘야 합니다. 등산스틱을 제대로 쥐지 않고, 스트랩을 손목을 걸고이다가 넘어지게 될 경우 스틱과 손목이 분리되지 않아 스틱 손잡이가 엄지손가락을 누르게 되어 손가락 관절에 부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지형에 따른 등산스틱의 사용방법
등산스틱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의 앞부분을 찍으면서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스틱이 다리보다 계속 앞을 짚으며 나아갈 경우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갈 뿐 다리와의 분산 효과는 줄어들게 됩니다.
- 등산 스틱은 지형에 따라 길이를 다르게 조절합니다.
평지에서는 배꼽 정도의 높이로 조절하며, 오르막길에서는 스틱의 길이를 짧게 조절합니다. 내리막길에서는 스틱을 길게 조절합니다. 등산스틱을 잡은 팔의 팔꿈치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사람마다 상이하니, 체형 및 지형 등에 따라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
평지나 완만한 경사에서는 등산스틱을 전진하는 발의 뒤쪽보다 약 30cm 정도 뒤에서 짚고 밀어주는 형태로 사용합니다. 오른발이 나갈 때는 왼팔이, 왼발이 나갈때는 오른팔이 나가는 교차 동작을 유지하며 등산스틱을 밀어주며 앞으로 나아가며 탄력적인 워킹이 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보행 시간을 30% 정도까지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오르막길에서는 스틱에 체중을 싣고 일어나며 뒤로 밀어내는 형태로 사용합니다. 스틱 두 개를 같은 높이의 위쪽을 짚고 다리를 올리면서 팔을 접어 상체와 스틱을 가깝게 하여 몸무게를 스틱에 기대듯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등산스틱을 사용하여 다리로 가는 체중과 배낭의 무게를 팔에도 분산해줄 수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는 스틱 손잡이의 윗부분을 잡고 손바닥으로 누르며 상체의 무게를 등산스틱으로 무게를 분산해 줍니다. 체중의 일부를 스틱에 기대는 느낌으로 의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틱을 너무 벌릴 경우 스턱이 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등산스틱을 사용하면, 내리막길에서의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과 하중을 보다 줄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균형도 더 잘 잡을 수 있어 이동 속도도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등산스틱을 잡는 법도 지형에 따라 다르게 잡아야 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오르막, 평지, 내리막길에 따라 그립을 다르게 잡아야 하며, 스틱의 길이와 연관되어 등산스틱을 잡는 방법도 지켜주셔야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오르막길, 평지, 내리막길 순으로 등산스틱을 잡는 법입니다.
등산스틱 선택 방법
등산스틱은 등산용품 제조사에서 산행의 조건(지형, 거리, 환경 등) 별로 다양한 스틱을 판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산을 등산하는 일반인이라면 특별한 사양으로 만들어진 등산스틱보다는 범용 제품을 선택해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선택 방법으로 적었습니다.
1. T자형과 일자형 등산스틱
T자형은 일반 평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등산스틱으로 오르막길에서는 몸을 밀어주지 못하며, 내리막길에서는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 사용 시 쉽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일자형은 그립을 변경하여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서 필요한 형태로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일자형 등산스틱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등산스틱의 소재
- 카본 소재 : 가볍고 탄력성이 좋아 고급 등산스틱에 주로 사용되며, 무게도 가볍습니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일상적이 트레킹 및 가벼운 등산에 적합합니다.
- 알루미늄 및 두랄루민 소재 : 내구성이 강하고 견고합니다. 무게를 동반한 거친 산행이나 백패킹 등의 산행에 적합합니다.
※ 등산스틱의 경우 등산 시 바위틈에 끼여 스틱이 파손되는 경우가 있는데, 카본 소재의 경우 스틱의 한 마디가 통으로 파손되는 한편, 알루미늄이나 두랄루민의 경우 휘어지는 형태로 파손이 됩니다. 대부분, A/S를 받을 때 해당 마디 자체를 교환합니다. 소재에 따른 무게 차이는 일반인이 느끼기에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니므로, 소재는 등산스틱 선택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3. 접는 방법(3단 일자형 및 4단 폴딩식)
- 3단 일자형 : 등산스틱이 안테나처럼 차례로 뽑아내어 잠금장치로 고정시켜 스틱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잠금 방식은 파워락(잠금장치를 돌려서 잠금), 및 스피드락(레버를 사용하여 잠금) 방식을 적용합니다. 일자형 스틱의 경우 잠금장치 부분에 충격방지 시스템을 적용한 방식이 많습니다. 충격방지 시스템은 스틱을 짚었을 때 살짝 들어가는 느낌을 주어 충경을 완화시켜주는 것입니다. 3단 일자형 스틱의 경우 무거운 짐을 동반한 등산을 할 경우 많이 사용합니다.
- 4단 폴딩식 : 등산스틱을 빠르게 접고 펼 수 있으며, 접었을 때 스틱의 길이도 3단 일자형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 배낭에도 보관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며, 가벼운 등산이나 트레일 러닝 시 많이 사용합니다. 접이식 스틱의 고정방식은 텐션 코드 방식으로 각 마디의 텐션 코드를 연결하여 스틱을 접거나 펼칠 수 있습니다.
※ 등산스틱의 길이 조절의 경우 고정식과 조절식이 있는데, 고정식의 경우 보통 110~130cm 정도의 길이에서 일정 간격으로 길이 조절이 되는 방식입니다. 길이 고정식의 경우 경사의 변화가 많지 않은 곳을 갈 때 주로 사용하며, 경사도가 자주 변할 경우 조절식을 쓰는 게 좋습니다.
4. 충격방지 기능(Anti shock)
충격방지 기능은 딱딱한 지면 에서 스틱 사용 시 팔 관절에 오는 충격을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의 제품은 바닥에 짚어보면 살짝 반동이 느껴지거나 바닥의 딱딱함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으며, 스틱으로 땅을 짚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좋습니다. 하지만, 충격을 흡수하는 스프링이 헐거워지거나 소음이 나는 문제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와 같이 등산스틱의 올바른 사용법과 선택법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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