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의 종류
등산을 할 때 안전과 산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등산화를 신게 됩니다. 등산이라 함은 산을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지만 일반적으로 걸어서 올라가는 등산의 의미 외에도 암벽을 등반하거나 빙벽을 오르는 등 전문성이 필요한 작업까지 뜻하는 포괄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등산화는 용도에 따라 중등산화, 경등산화, 암벽등산화 그리고, 트레킹 및 하이킹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이나 하이킹의 경우 등산이랑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갖기 때문에 등산화와 다른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중등산화
중등산화는 겨울철 산행이나 장거리 산행에 사용됩니다. 경등산화에 비해 투박하고 무거워 가벼운 등산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갑피는 두꺼운 누벅 가죽이나 보온성과 내구성을 염두에 둔 고어텍스 소재가 주로 사용됩니다.
발목을 단단하게 고정시켜 등산 중 부상을 방지하기 위헤 목이 높은 편입니다. 높은 산(해발 5,000m 이상)을 올라가는 산행에 적합하고, 사이즈는 양말을 고려하여 10mm 정도 크게 신는 것이 좋습니다.
2. 경등산화
근교의 낮은 산행이나 짧은 등산에 적합합니다. 운동화처럼 발목이 짧은 미니컷 형태이기 때문에 가볍게 신을 수 있습니다. 갑파는 얇은 가죽이나 고어텍스를 사용합니다. 방수 및 투습 기능은 물론 바위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밑창이 가볍고 튼튼한 편입니다. 주로 일반적인 등산화를 칭할 때 경등산화를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사계절용 등산화로 쓰입니다. 사이즈는 5mm크기 신는 것이 좋습니다.
3. 암벽등반화
암벽이나 바위능선 등을 오르기에 적합한 등산화로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 신는 등산화입니다. 암벽등반시 중요한 발의 감각을 감안하여 밑창이 얇은것이 특징입니다. 가볍고 발이 편하며 바위에서의 마찰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물에 잘 젖고 보온력이 약한것이 단점입니다. 사이즈는 평소 운동화보다는 5mm작게 신어 발을 꽉조게 신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화와 트레킹화 차이
트레킹은 전문적인 등산 기술이나 지식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산행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등산보다는 조금 더 평지에 가까운 길을 걷는 트레킹의 경우 등산화가 아닌 트레킹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트레킹화는 등산과 하이킹의 중간형태로 보통 15~20km 정도 걷는 거리로, 평평하고 포장되어있는 도로도 괜찮고, 적당한 높이의 산이나 비포장도로를 뛰거나 걷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신발입니다. 등산화는 경사진 길이나 암벽 등을 등반하는데 적합한 반면, 트레킹화는 경사가 심하지 않고, 중거리 이상의 경로를 편하게 걷기 위해 만들어진 신발입니다. 트레킹시 하드하고 무거운 등산화를 신을 경우 신발의 굽이 금방 닳거나, 발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등산화에 비해 가죽이 연하고 착용감이 더 가볍습니다. 합성가죽을 사용하며, 충격 흡수에 좋은 중창, 접지력이 강한 밑창으로 미끄럼을 방지해 줍니다. 걸을 때 발에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한 쿠션도 어느정도 있으며, 대부분 방수 기능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이즈는 5mm 크게 신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등산화 : 트레일러닝화, 아웃도어 샌들
트레일러닝화는 초경량 쿠션 안정성을 적용하여 산악 조깅에 적합한 신발입니다 .방수 및 투습 기능이 필수이며, 사이즈는 10mm 크게 신는 것이 좋습니다.
아웃도어 샌들은 여름철 계곡의 등반에 유용한 아웃도어 샌들 형태의 경우 바위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으며, 물에 젖었을 때도 잘 마르는 편입니다. 하지만, 산길이나 숲길에서는 발을 다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이즈는 5mm 크게 신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화 깔창의 종류
등산화는 브랜드나 디자인, 가죽의 종류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발의 편안함과 밑창의 기능성이 중요한 선택 기준입니다.
발의 편안함은 직접 신어보고 결정하셔야 하며, 깔창은 아래 소개해드린 종류를 참고하셔서 선택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비브람창(수입)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화된 밑창으로써 내구성 및 마모성, 접근성, 충격흡수성 등 종합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접지력 면에서는 바위 및 이끼, 물기 등에서 좀 취약하기 때문에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의 산악 지형과는 잘 맞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스텔스창(수입)
암벽화창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창입니다. 접지력 면에서는 세계 최고이며, 스텔스창에서도 특성별로 C4, S1, HF, 아쿠아, 엠피비어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립력이 매우 좋으으나, 일반 등산화에 비해 마모성이 심한 편입니다.
3. 릿지 엣지(국산)
국산 브랜드의 자존심인 캠프라인의 밑창입니다. 접지력도 스텔스창에 준할 정도로 우수하며, 가격도 합리적이라 가성비가 뛰어난 밑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산이 많은 우리나라에 매우 적합한 밑창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하이퍼그립(국산)
국산 브랜드인 트렉스타의 밑창이며, 접지력도 준수하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습니다.
등산화 선택방법과 관리법
1. 등산의 목적에 따른 올바른 등산화 선택
- 사용자 본인의 산행 스타일 : 순수 워킹, 암릉, 릿지 위주, 등반 시간 등
- 산행 시간별 4시간 미만은 워킹용 런닝화, 5~8시간은 미드컷 등산화, 1~2일의 경우 하이컷에 중량감 있는 등산화
- 눈이나 얼음이 없고 춥지않은 곳에서는 가볍고 빨리 마르는 경등산화가 적당합니다.
- 자갈이 많은 험한 길을 오래동안 걷는다면 바닥창이 두꺼운 등산화를 선택해야 발바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암릉 등반이나 가벼운 암벽등반에는 일명 릿지화라고 하는 부틸 소재로 한 바닥창이 좋습니다.
- 고어텍스를 사용한 등산화는 방수가 되면서도 통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지만, 발에서 나는 땀을 충분히 밖으로 내보낼 수는 없습니다. 더운날씨에는 공기가 잘 통하는 원단으로 된 등산화가 좋습니다. 고어텍스가 눈과 얼음 또는 주변 상황에 모든것을 해결해 줄수는 없습니다. 기본기능을 잘 갖추고 고어텍스 재질이 보강된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발에 맞는 등산화
- 발에 잘 맞는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은 좋은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 등산화를 구입할때는 발이 약간 부어있는 오후시간에 착용하여 사이즈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등산화 끈을 잘 조여서 내리막길에 발가락이 쏠리지 않아야 합니다.
- 발목을 잡아주고 편안하면서도 발 전체가 꼭 맞아야 합니다.
- 등산화가 크면 신발 안에서 발이 놀게되어 등산시 체력소모가 많고, 신발에 닿는 부분에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작을 경우 혈액순환이 방해되어 동상을 일으킬 가능상이 있으며, 발가락쪽에 멍이 들며 발톱이 빠질 있습니다.
3. 좋은 가죽 등산화 고르는 법
- 물이 스며드는 것을 최소화하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가그적 봉재 부분이 적은것이 좋습니다.
- 착화가 편하도록 발목부분과 입구가 커야하며, 무이 스며들지 않도록 처리된 것이 좋습니다.
- 앞 부분, 갑피가 단단하고 끈을 조였을 때 발가락이 편해야 합니다. 단단한 눈에서 스텝 킥킹이 가능해야 합니다.
- 바닥 창은 험한 자갈길을 오래 걸어도 특정 부위에만 압박이 가해지지 않고, 발바닥 전체로 분산되도록 적당한 두께의 고무창과 단단한 가죽창이 붙은 웰트 공법이 적용된 등산화가 좋습니다.
4. 등산화 관리법
- 더러워진 등산화는 잘 세워서 세척해야 합니다.
- 세척시에는 중성비누를 사용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신발 안쪽에 신문지를 넣어 말립니다.
- 등산화를 만들 때 접착제를 사용한 부분이 많으므로, 모닥불이나 뜨거운 열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 특수하게 가공처리된 가죽 등산화는 사용 설명에 따라 관리합니다.
- 고어텍스 등산화는 갑피에 묻어있는 이물질이 없어야 투습에 도움이 되며, 방수에 도움이 되는 방수 스프레이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등산 글 |
| 1️⃣ 북한산 등산코스 Best3(대남문, 보국문, 대동문) 2️⃣ 연예인에게 인기많은 '청계산' 등산코스 3️⃣ 지리산 등산코스, 코스별 소요시간 |
🔽 더 많은 정보는 아래 목록 확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