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소개
북한산은 1983년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총면적은 76.922㎢로 우이령을 경계로 하여 북쪽으로는 도봉산 지역, 남쪽으로는 북한산 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북한산은 화강암 지반이 침식되고 오랜 세월 풍화되면서 곳곳에 깎아지른 바위 봉우리와 그 사이로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계곡들을 이루고 있으며, 2,000년의 역사가 담긴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 개의 사찰, 암자가 위치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역사 문화 학습의 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북한산 등산 코스별 난이도 지도 및 탐방 안내도는 포스팅 끝에 파일로 첨부해 놓았습니다.
북한산 등산코스1 : 대남문 코스
편도 3시간(왕복 6시간) 코스로 거리는 약 11.7km이며, 등산 난이도는 '하' 입니다.
- 등산코스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 대서문 → 중성문 → 대남문
- 등산코스 시작점 가는 법
- 지하철 3, 6호선 연신내역 3번 출구에서 704번, 34번 버스 이용, 북한산성 입구 하차 후 도보 5분
-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1번, 2번 출구에서 뒤돌아 걸어 704번, 34번 버스 이용, 북한산성 입구 하차 후 도보 5분
등산 코스는 위 경로와 같으며, 대서문과 중성문을 주요 기점으로 거치게 됩니다.
등산코스 도입부인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중성문 근처까지는 대부분 포장도로입니다. 오르막이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아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중성문부터 대남문까지는 코스가 조금 긴 편이지만, 대체로 경사가 완만하며 난코스가 없어 거리에 비해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대남문까지 가는 코스는 가을에 단풍이 곱게 물들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대서문까지 약 0.8km가 넘는 콘크리트 도로로 되어 있습니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대형 아웃도어 매장을 끼고 직진하면 우측에 북한산성분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분소 앞에는 쉼터 및 화장실이 있어 산행 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계속해서 길을 따라 직진하면 의상능선으로 이어는 갈림길이 나오며 이 갈림길에서 500m 직진하면 좌측에 자연보호헌 장비가 있습니다. 여기서 약 200m 더 직진하여 올라오면 북한산성에 설치된 14개의 성문 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문에 해당하는 “대서문”이 나옵니다.
대서문을 지나면 북한산성 축성 당시 많은 백성 및 승려들이 참여하여 성내 사찰이 부흥하던 시기에 지어졌던 사찰 중 하나인 무량사가 나옵니다. 무량사에서 약 300m 이상 더 올라가면 북한동”이라는 넓은 평지가 나오게 됩니다. 이곳은 조선 숙종 때부터 북한산성 계곡을 따라 300년 이상 터전을 이루며 살았던 곳으로 현재는 환경보호와 등산객의 편의를 위해 북한산성지구 이주 및 정비사업 실시를 통해 지금과 같은 북한동역사관으로 바뀌게 된 곳입니다. 이곳은 현재 북한산국립공원 자원활동가 센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식물원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원효봉과 백운대로 오를 수 있는 탐방로가, 우측에는 북한산성의 대문 중에 유일한 성 안의 문인 중성문으로 가는 탐방로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됩니다.
중성문을 지나 계속해서 직진하면 암석 위에 비스듬히 누워 세워진 비석들이 나옵니다. 북한산성 관리를 맡았던 최고책임자의 선정과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선정비로 현재 26기 정도 남아 있어 일명 비석거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비석거리를 지나 계속해서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면 과거 왕의 임시 숙소이자 전쟁 시 피난처 및 지휘소로 이용했던 행궁지터(사적 제479호)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오게 되며, 이 갈림길에서 계속해서 좌측으로 직진하면 대남문 코스 중에 가장 힘든 노들 바위가 나옵니다.
약 500m를 걷다가 점점 숨이 찰 무렵에 목적지인 대남문이 보입니다. 대남문은 북한산성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성문으로 비봉 능선을 통해 도성의 탕춘대성과 연결되는 전략상 중요한 성문이며, 대남문의 문루에 올라 북한산에만 만끽할 수 있는 웅장한 암릉과 자연이 조화롭게 축성된 북한산성의 아름다운 성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남문 코스의 주요 볼거리로는 산영루터, 중흥사, 경리청상창지, 금위영이건비 등이 있습니다.
- 화장실은 등산코스 시작 지점 및 인근에는 많지만 산 위로 올라갈수록 없습니다. 등산 전 볼일을 보고 올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대남문 코스 입구인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주변에는 컵라면이나, 김밥, 물 등을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등산로 진입 후에는 물을 구입할만한 곳이 없으니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북한산 등산코스2 : 보국문 코스
편도 1시간 20분(왕복 2시간 40분) 코스로 거리는 약 4.8km이며, 등산 난이도는 '중' 입니다.
- 등산코스 : 정릉 탐방지원센터 → 정릉계곡 → 깔딱고개 → 보국문
- 등산코스 시작점 가는 법
- 지하철 4호선 길음역 2번, 3번 출구에서 143번, 110B번 버스 이용, 종점 하차 후 도보 5분
등산 코스는 위 경로와 같으며, 정릉계곡과 깔딱고개를 주요 기점으로 거치게 됩니다.
북한산의 코스 중 힘든 축에 속합니다. 거리가 짧지만, 돌들이 조금 많이 있어 산을 오르다 보면 금방 숨이 차오르게 되는 코스입니다. 이름처럼 숨이 깔딱 넘어갈만한 깔딱고개도 있으며, 작은 돌들이 많아 하산 시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등산로 초입에 있는 정릉계곡이 있어 경치도 매우 좋습니다.
정릉탐방안내소 내부에는 북한산의 생성시기, 북한산 명칭 유래와 관련한 시청각 자료들과 놀이로 상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보국문 코스의 시작점인 정릉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하여 걸어 올라가다 보면 정릉계곡의 시원한 물줄기가 탐방객을 마중 나와 환영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릉계곡의 정릉탐방지원센터~청수폭포~넓적바위 구간과 청수폭포~청수천 30m 상단 구간은 국립공원특별보호구로 지정되어 2026년까지 출입이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입수는 불가합니다. 정릉계곡과 함께 또 다른 볼거리는 “청수폭포”가 있습니다.
정릉탐방지원센터와 넓적바위 구간의 중간 즈음에 올라가다 보면 버섯모양의 큰 건물이 나타나는데, 이는 ‘청수화장실’로서 보국문 코스가 끝날 때까지 별도의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 볼일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국문 코스의 넓적바위-깔딱고개 구간은 “정릉2교”라는 앙증맞은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다리를 건너면 넓적하고 푸근하게 생긴 바위가 바로 “넓적바위” 입니다. 말 그대로 돌이 넓적하게 생겼다고 한데서 유례가 된 명칭이 지금까지 쓰여 오고 있다.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의 숨은벽능선에도 넓적바위라 통칭하는 바위가 있으니, 헛갈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넓적바위를 기준으로 오른쪽 코스는 칼바위능선코스이며, 왼쪽으로는 보국문코스이니 현재 오르고 있는 등산코스를 확인하기에 좋은 바위입니다. 참고로, 칼바위능선은 탐방객들 사이에서 “네 다리로 올라 가야지만 칼바위능선을 오를 수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험준한 바위능선이니 초보 탐방객들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은 사고의 위험이 높으니 되도록 보국문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북한산 보국문코스는 특히 돌계단과 바위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곳에서 발목 골절과 염좌를 입는 탐방객들이 상당히 많이 있기 때문에, 등산 중 수시로 휴식을 취하고 발목과 무릎을 스트레칭하여 발목 염좌와 발목 골절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깔딱고개 돌계단을 한걸음 한걸음 내딛다 보면 왜 넓적바위와 보국문 사이 구간을 “깔딱고개”라 하는지 이유를 알게 됩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돌계단에 숨이 깔딱 깔딱 넘어가는 듯 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수시로 들지도 모를 만큼 계속해서 돌계단이 있는 코스가 바로 북한산 보국문코스 입니다.
보국문 앞에서 저 멀리를 내려다보면 성북구와 정릉동의 지리가 한눈에 파노라마처럼 시야를 사로잡습니다. 보국문의 원래 이름은 동암문으로 대동문과 대성문 사이 해발 567m 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이름의 유래는 보국문 밑에 보국사가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명칭으로 불려져 내려오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보국문은 1993년 완전히 해체되었다가 다시 복원되었으며 안쪽 성돌에는 1711년 복원송사 책임자와 기간 그리고 구간을 표시한 글이 새겨져 있어서 역사적 문화재로서의 가치도 높습니다.
보국문 코스의 주요 볼거리로는 정릉 탐방안내소 내부의 전시관, 자연 관찰로, 청수폭포 등이 있습니다.
- 화장실은 탐방 안내소와 입구 등산로 입구 주변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탐방 안내소에 있는 화장실이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산 위로 올라가면 화장실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등산 전에 볼일을 보고 산에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북한산 등산코스3 : 대동문 코스
편도 1시간 30분(왕복 3시간) 코스로 거리는 약 5.4km이며, 등산 난이도는 '중' 입니다.
- 등산코스 : 백련공원 지킴터 → 진달래능선 → 대동문
- 등산코스 시작점 가는 법
- 지하철 4호선 수유역 4번 출구에서 강북 01번 마을버스 이용, 백련사 하차 후 도보 5분
등산 코스는 위 경로와 같으며, 진달래 능선을 주요 기점으로 거치게 됩니다.
북한산 대동문 코스의 오르막길은 크고 작은 돌과 계단으로 채워져 있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진달래능선은 걷기에는 무난하지만 길이 좁아 낙상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서 걸어야 하며, 어린이들도 오를 정도로 무난한 길이지만 정상 가까운 곳에 힘든 구간이 하나 있습니다. 삐죽한 모양의 돌들이 거칠게 솟아 있으며,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할 정도로 위험한 구간입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백련사 입구에서 하차하면 내리막길이 보입니다. 입구에 둘레길 종합안내판과 이정표를 확인하면 대동문으로 가는 길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가면 백련 공원 지킴터가 보이며, 그 위로 배드민턴장과 맞은편에 운동기구들이 있는 체육시설을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면 둘레길과 나눠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수유 지구에는 애국선열의 묘소가 곳곳에 있는데 이곳에는 독립운동가 동암 서상일, 현곡 양일동, 심산 김창숙의 묘소가 있으며, 그분들의 독립운동 업적이 적혀 있는 안내판도 볼 수 있습니다.
대동문 이정표 우측으로 백련사가 있고 좌측으로 보면 쉼터와 이동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돌길과 흙길이 지루하지 않게 짧게 번갈아가며 있으며, 해발 286m라고 적혀있는 '북한 17-2' 다목적 위치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후 능선까지 오르막길이 이어지게 되는데, 이 오르막길은 대락 500m 정도이며 마지막 60m 정도를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진달래능선에 다다르면 시야가 확 트이며 경관 해설판이 나오게 됩니다. 이곳에서 북한산의 가장 높은 세 봉우리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산 너머 도선사도 작게 보입니다. 건너편 능선을 보면 북한산성 성곽이 이어져 있는 것도 볼 수 있으며, 능선 곳곳에 진달래가 있어 진달래 능선이라 부릅니다.
4월이 되어 진달래 꽃이 피면 능선을 따라 분홍색으로 곱게 물든 북한산을 볼 수 있으며, 시내 쪽을 바라보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이후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지며, 100m 남짓 가다 보면 바위들이 삐죽삐죽 나와 있는 용바위가 보이게 됩니다. 용이 굽이굽이 승천하는 모습 같다고도 하고 용을 쓰며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용바위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구간이 짧고 로프가 있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으며, 북한 17-5(해발 490m) 다목적 위치 표지판과 우이동 소귀천코스와 만나는 지점이 나오게 됩니다. 우측에 대동약수가 있고 200m 정도 올라가면 대동문이 보입니다.
대동문 성곽 안에는 구급함이 비치되어 있으니 필요시 수유분소로 전화하여 자물쇠 비밀번호를 확인한 뒤 사용하면 됩니다. 화장실은 내려막길로 조금 내려가면 있으며, 하산은 우이동, 정릉, 구기동, 북한산성 입구 등 어느 지역으로도 가능합니다.
✅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인기글 |
1️⃣ 누구나 쉽게 가는 '남한산성 둘레길' 2️⃣ 초보자 등산! 서울 아차산 등산코스 3️⃣ 서울 관악산 인기 등산코스 모음 |
🔽 더 많은 정보는 아래 목록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