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소개

서울시와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은 해발 295.7m밖에 되지 않은 야트막한 산 입니다.

삼국시대의 전략요충지로써 특히, 온달장군의 전설이 많이 전해져 오며 이와 관련해 구리시 아치울에서는 해마다 온달장군 추모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아차산 안내도

워커힐 호텔에서 구리시로 넘어가는 검문소 주변 우미내 마을의 무료주차장(약 1백대 수용)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산 입니다.

 

워커힐 뒤편에 있는 아차산성은 사적 제2백34호로 지정죄었으며 백제의 유산입니다. 길이가 1㎞쯤되는 이 산성은 멀리서는 작은 언덕 정도로만 보이지만 실제론 높이 10m에 달하며, 대성암 뒤에는 의상대사가 수련을 했던 곳으로 알려진 천연 암굴이 있습니다. 그 외 석곽분, 다비터, 봉수대, 강신샘 등이 저마다 사연을 가득 담고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아차산 등산코스(출처 : 다음백과)

아차산 정상 코스

  • 산행 난이도 : 하
  • 코스 : 진입로 → 고구려정 → 아차산 정상
  • 거리 : 약 4km
  • 소요시간 : 편도 1시간 15분(왕복 2시간 30분)
  • 등산로 입구 가는 법 :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걷다 보면 왼편에 영화사(사찰)로 갈 수 있는 길이 보입니다. ‘자양로 270길’이라 표시되어 있는 이정표를 따라 5분 넘게 걷다가 갈림길에서 오르막처럼 보이는 오른편 길로 가면 됩니다. 조금 걷다 보면 왼편에 고구려정으로 갈 수 있는 계단과 이정표가 보입니다.

아차산 정상 코스(출처 : 다음백과)

진입로에서 고구려정까지는 계단길로 되어 있어 걷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고구려정에서 아차산 정상까지는 높지 않은 오르막길과 평지가 적절히 어우러져 있으며, 중간 중간에 명품 소나무와 전망대가 있어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다만, 암반 지역이 많아 비가 올 때는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소나무 숲, 흙길, 넓은 암반이 주를 이루는 코스. 삼국시대에 군사가 주둔하였던 것으로 보이는 보루도 많이 있습니다. 보루가 있었던 자리인 정상에 서면 한강이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등산 Tip

화장실
이 코스는 다른 코스와는 달리 입구는 물론 목적지인 아차산 정상까지 가는 길에도 화장실이 없으며,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으면 아차산 관리사무소까지 가야 합니다.

음식점 또는 부대시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왼편으로 보이는 골목길로 진입하면 ‘청진동 해장국’이 보입니다. 24시간 운영하며 싸고 맛있습니다. 2번 출구 주변에는 음식점과 커피숍도 있습니다.

 

아차산 큰바위 얼굴 코스

  • 산행 난이도 : 하
  • 코스 : 고구려 대장간 마을 → 큰바위 얼굴 → 대성암 → 4보루(정상) → 긴골 입구 → 아차산역
  • 거리 : 약 4.2km
  • 소요시간 : 2시간 5분
  • 등산로 입구 가는 법 : 지하철 2호선 강변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우측으로 버스 정류장이 보입니다. 길을 건넌 후 우측으로 걷다가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면 버스 정류장이 나오며, 여기서 1-1번, 9번, 100번 등 고구려대장간 마을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에서 내려 좌측을 보면 고구려 대장간마을 이정표가 보입니다.

아차산 큰바위 얼굴 코스(출처 : 다음백과)

큰바위 얼굴 코스는 이정표가 별로 없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큰바위얼굴을 본 후 더 올라가 옆으로 보이는 마당바위 같은 큰 바위를 건넌 뒤 좌측으로 조금 걷다 보면 계곡 같은 작은 경계 지점이 보이는데, 여기서 오른편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한참 올라가다가 녹색 펜스가 보이면 좌측으로 가다보면, 대성암 뒤쪽에 체력 단련장이 있고 그 오른편에 한 사람이 겨우 오를 수 있는 철제 계단이 있습니다. 철제 계단을 따라 오르면 마당바위 같은 곳이 있으며, 바위를 오른 후 오른편으로 걸어가면 아차산 정상인 4보루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등산 Tip

화장실
고구려대장간마을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고구려대장간마을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며,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대성암까지 가는 길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음식점 또는 부대시설
고구려대장간마을에 음료수 자판기가 있습니다. 아차산역까지 가는 길에는 시장도 있고 음식점도 많이 있습니다. 긴 고랑길 마을과 아차산역 사이의 신성 골목 시장에는 튀김이나 분식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도 있습니다.

 

 

아차산 아차산성 코스

  • 산행 난이도 : 하
  • 코스 : 아차산 관리사무소 → 낙타 고개 → 아차산성 → 생태공원
  • 거리 : 약 1.5km
  • 소요시간 : 45분
  • 등산로 입구 가는법 :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해 쭉 걷다 보면 왼편에 영화사로 갈 수 있는 길이 보입니다. 자양로 270길이라 표시되어 있는 이정표를 따라 5분 넘게 쭉 걷다가 갈림길이 나오면 오르막처럼 보이는 오른편 길로 가면 됩니다. 조금 걸으면 왼편에 고구려정으로 갈 수 있는 계단과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곳으로 올라가면 안 되며, 여기를 지나쳐 계속 길을 따라 걸어야 합니다.

아차산 아차산성 코스(출처 : 다음백과)

아차산 관리사무소에서 낙타고개에 이르는 길이 유일한 오르막길입니다. 길은 계단으로 되어 있어 위험하지 않으며, 등산화를 신지 않아도 될 만큼 길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낙타고개에서 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내리막길은 가파르지 않아 걷기에 좋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힘들게 걷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코스입니다. 등산로라기보다는 산책로에 가깝습니다. 우리에게 바보온달로 잘 알려져 있는 온달장군이 싸우다가 전사한 아차산성도 만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등산 Tip

코스정보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에서 내려 아차산 방향으로 걸어오면 고구려정으로 가는 등산로가 제일 먼저 보이게 되는데, 이 등산로를 무시하고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계속 걸어야 아차산성 코스 등산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장실
아차산 관리사무소 주변과 생태공원 주변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음식점 또는 부대시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왼편으로 칼국수, 육개장, 비빔밥 등을 파는 ‘삼대불고기 냉면(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54-3 1층)’이 보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양이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출구 왼편에는 ‘롯데리아’도 있다. 자양로 270길에는 슈퍼마켓을 비롯하여 다양한 음식점이 도로를 따라 쭉 늘어서 있습니다.

아차산 주요 볼거리

고구려정

고구려정의 옛 이름은 팔각정 입니다.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고구려정의 자재로 사용된 금강송은 300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뒤틀리거나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와는 고구려 궁궐인 평양 안학 궁터와 아차산 홍련봉 보루에서 출토된 기와의 붉은 색상과 문양을, 단청 문양은 쌍영총과 강서 종묘 등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표현된 문양을 참고하여 만든 것입니다다. 남한에서는 최초로 고구려 당시의 건축 양식을 재현하여 가치 또한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차산 고구려정(출처 : 서울앤)

 

고구려 시대 보루군

적을 막거나 적의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 산꼭대기에 만들어진 군사시설인 ‘보루’에서는 고구려군이 사용했던 각종 유물이 출토되어 고구려 생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아차산 일원에서 확인된 보루만 해도 약 20여 개소에 달합니다. 특히, 아차산 정상에서 발견된 4보루는 100여 명의 군사가 주둔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500년 무렵에 축조되어 북상하는 백제군을 저지하기 위한 방어 기지 기능을 했던 것으로 추측학 있습니다. 4보루 성벽 상부 전체에는 온돌과 배수로, 저수조 등이 배치된 건물지 7기가 남아 있다.

아차산 보루군, 4보루(출처 : 구리시)

 

아차산성

서울 동부의 한강변에 위치해 있는 삼국시대의 산성인 아차산성은 1973년 국가 사적 제23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성은 수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과거 백제의 수도 한성이 고구려군에 의해 함락되었을 때 개로왕이 아단성 아래에서 피살되었고,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로 용맹을 날리던 온달장군이 아단성 밑에서 신라군과 싸우다가 화살을 맞아 전사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차산성에 대한 문헌 기록으로는 <광개토왕비>와 <삼국사기>가 있습니다. <광개토왕비>에는 광개토왕이 빼앗은 성의 이름이 아단성(阿旦城)으로 명시되어 있으며 <삼국사기>에는 아차성(阿且城)과 아단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삼국사기>에 백제 책계왕 원년(서기 286)에 수리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백제가 처음 축조한 산성으로 짐작됩니다. 성벽의 높이는 외부에서 보면 평균 10m정도이며, 내부에서 보면 1~2m이다.

아차산성(출처 : 서울시 둘레길)

 

고구려 대장간 마을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아차산 4보루에서 발견된 간이 대장간을 보존하여 조성한 마을입니다.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한 시설과 소품들을 재현해 놓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마을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장으로 더 유명합니다. 태왕사신기는 한류 스타 배용준이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로, 고구려의 왕자 ‘담덕’이 광개토대왕으로 등극하기 전까지의 활약상을 그린 판타지 사극입니다.

 

시대가 고구려이다 보니 가옥 등이 우리에게 익숙한 조선시대의 그것과는 사뭇 달라 낯설다. 칸막이가 아닌 장막으로 공간을 구분한 고구려 귀족들의 생활공간인 ‘연호개채’와 벽면에 고구려의 고분벽화에 나타나 있는 북방의 현무를 사방에 그려 넣은 ‘거믈촌’ 등은 이색적인 흥미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태왕사신기’뿐만 아니라 배우 고현정의 열연으로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선덕여왕’을 비롯하여 드라마 ‘자명고’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아차산 고구려 대장간마을(출처 : 고구려 대장간 마을)

 

위에 소개해드린 볼거리 외에도 큰바위얼굴, 대성암 쌀바위, 긴고랑길, 생태공원 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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