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마디 통증! 쉽게 지나치면 안됩니다.
손가락 마디가 욱신거리고, 시큰시큰한 통증은 일상 생활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을 사용 못하거나 참지못할 정도의 고통보다는,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통증으로 사람들이 진통제를 먹거나 참으며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손가락 마디의 통증은 방치할 경우 관절의 손상이 심해지며,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변형이나 마비가 올 수 있으니 통증의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손가락 마디 통증
모든 관절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많이 사용한 관절이 닳게 되고, 사용 정도나 관리 수준에 따라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손가락 관절의 경우 사용 빈도가 다른 관절에 비해 매우 높으며, 이에 따라 퇴행도 빠르게 진행되게 됩니다.
관절의 많은 사용으로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으로 인한 영향으로 염증이 발생되게 되고 이로 인해 손가락 마디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퇴행으로 인해 발생되는 질병으로 치료의 시작이 늦어지면 치료하기도 까다로워지고, 예후도 좋지 않기 때문에 손가락 마디에 통증이 느껴지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노화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뼈와 연골, 인대등의 손상으로 통증을 느끼게 되며, 여성의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의 감소가 관절을 보호하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남성에 비해 약 2배정도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손가락 마디 통증은 주로 손가락의 첫 마디에 통증이 생기고, 자고 일어난 뒤 아침에 손이 뻣뻣한 증상이 10여분간 지속된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은 손가락의 끝 마디부터 비대칭 적인 통증이 나타납니다.
손가락의 끝 마디가 예전보다 굵어지고, 돌출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휴식을 취할 때는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밤이 되면 다시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손가락 마디 통증이 나타날 경우 초기 치료법은 휴식을 취하거나 적절한 운동 및 약물 요법 정도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자가연골 이식술을 하거나 교정을 진행합니다. 참고로 관절염 영양제 등을 꾸준히 섭취해 퇴행성 관절염 발생을 예방하거나 늦추는데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매우 심각할 때는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손가락 마디에 통증을 느끼면 병원진료를 통해 늦지 않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손가락 마디 통증
손가락 마디에 통증을 느끼는 관절염으로 퇴행성 관절염과 유사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백혈구가 관절 조직을 공격하여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뿐만 아니라 전신에 걸쳐 관절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손가락의 경우에도 양손에 대칭적으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손가락 관절을 많이 사용한 쪽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사용 빈도와 관계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손가락 가운데 마디가 아프고 경직되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또한, 밤에 주로 통증이 오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에 통증이 오며 손가락의 경직이 나타나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여러마디가 동시에 붓고 열감을 동반한 통증이 있으며, 주로 손가락의 가운데 마디를 시작으로 양손에 대칭적으로 통증이 일어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에는 식욕 부진이나 피로감 등의 증상으로 감기와 비슷할 수 있어 초기 치료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1~2년 내에 손가락의 변형 등 심각한 관절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감기와 동반한 손가락 통증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며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휴식도 병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손가락 건초염으로 인한 손가락 마디 통증
손가락을 구부릴 때 총의 방아쇠를 당길때 나는 '딸깍' 소리가 날 경우 손가락 건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손가락 건초염은 손가락의 바닥 부분에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지나치게 수축했을 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참고로, 손가락 건초염은 손가락을 움직일 때 방아쇠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방아쇠 수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손가락이 잘 구부러지지 않으며, 뻣뻣한 느낌이 들고 손가락 마디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통증을 느끼는 이유는 힘줄이 인대를 자유롭게 통과하기 못하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손가락 건초염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게 없지만, 손가락을 과도하게 반복적인 동작을 할 때 손바닥에 지속적인 마찰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동작은 힘줄에 자극이 가해져 염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가락 건초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가락 마디의 통증은 관절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아니며, 힘줄에서 기인된 통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손가락 건초염은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거나 온찜질을 해주면 대부분 회복이 되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 등 약물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할 경우에는 활차(힘줄을 고정해주는 터널)를 절개하는 수술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손가락 마디에 물집이 잡히는 점액낭종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손가락 관절질환 예방법
관절은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건강할때부터 잘 관리를 해줘야 노화가 시작된 이후에도 관절로 인한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관절염질환이 발생했다면, 더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손을 한시간 정도 사용했다면, 5분 정도 휴식을 취해줍니다.
- 물건을 잡을때는 꽉 쥐는 것보다, 힘이 덜 실리도록 가볍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 PC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은 손복 보호용 마우스를 사용하거나, 손목 보호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손가락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줍니다.
▶ 손가락 스트레칭 방법
손가락 스트레칭은 손가락을 당긴 상태에서 펴기와 구부리기, 흔드는 동작을 통해 스트레칭 해 줍니다.
1. 손가락 펴기 스트레칭
손가락 펴기 스트레칭은 관절 마디를 반대족 손으로 눌러서 늘려주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왼손 두번째 손가락의 두번째 마디가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때 오른손 두번째 손가락을 왼손 두번째 손가락의 두번째 마디의 위에서 눌러주며, 우측 엄지로 왼쪽 두번째 손가락의 끝을 밀어올려 스트레칭 해주면 됩니다.
2. 손가락 구부리기 스트레칭
손가락 구부리기 스트레칭은 위의 그림과 같이 손같이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여 손가락이 최대한 구부러질 수 있도록 스트레칭 해주는 방법입니다.
스트레칭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긋이 눌러주며 스트레칭 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으며, 온찜질을 하거나 물에 손을 담근 뒤 해주면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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