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지만, 걷거나 달리는 등 발을 딛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족저근막염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발에 통증이 있다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 뒤꿈치 통증과 족저근막염 초기증상에 대해 소개합니다.
목차
발 뒤꿈치 통증이 느껴진다면?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발 뒤꿈치 통증은 생활을 하면서 다소 줄어들 수 있으나 발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계속하면 통증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발의 통증 부위가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 발뒤꿈치 뼈 안쪽을 누르거나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는 발을 쓰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거의 없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며,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을 보입니다.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이란?
족저근막은 종골이라고 불리는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의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 띠를 의미합니다.
족저근은 발의 아치 형태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해 체중이 실린 상태의 발을 들어올리는데 도움을 주며, 보행 동작에 발의 동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을 입게 되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에 변성이 발생하고, 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성인에게 발뒤꿈치 통증이 나타난다면 대부분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족저근막염은 일반 정형외과보다는 족저근막염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더 빠르게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증상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발뒤꿈치 내측부터 시작해 발뒤꿈치 바닥에서 발바닥을 따라 통증이 발생합니다. 족저근막염 초기 증상으로는 발바닥이 찢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보행 동작에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처음 걸음을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있으며, 이후 활동을 하면서 점차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계속하게 된다면 통증이 더 악화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족저근막염은 해부학적인 원인과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됩니다.
해부학적 원인
발이 구조적으로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형태(평발, 편평족)이거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발의 구조 외에도 양다리의 길이 차이, 발뒤꿈치의 바깥쪽 회전과 발목의 안쪽 회전운동의 변형,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약화 등으로 족저근막염이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족저근막의 발 뒤꿈치뼈 부착 부위에 뼛조각이 튀어나온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의 무리한 사용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발에 무리가 가는 장거리 달리기, 딱딱한 장송에서 발바닥에 충격이 많이 가는 농구, 배구 등의 운동을 한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이힐 착용, 딱딱한 구두, 장시간 서서 일을하는 등 일상생활을 하는 활동에서 발에 무리가 간다면,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과체중, 당뇨, 관절염 등 신체 질환으로 인해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 치료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
첫 번째는 보존적 치료로 생활을 하면서 족저근막염이 발생한 원인을 제거하며,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여섯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스트레칭
족저근막 및 아킬레스건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으로 족저근막염을 치료합니다.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발을 반대쪽 무릎위에 올린 뒤 아픈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엄지발가락을 감아 발등 쪽으로 올려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늘려줍니다.
이 동작은 한번 할 때 15~20초간 유지하고, 한 세트에 15차례씩 10세트를 해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2. 원인제거 및 교정
운동이나 일상 생활을 하면서 발을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거나, 구두, 하이힐 등을 신는 습관을 고치면서 족저근막염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3. 보조기 사용
보행을 할 때 발 뒤꿈치의 충격을 줄여주고, 발의 아치를 지지해주는 깔창 형태의 보조기를 사용해 족저근막의 긴장도를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족저근막염 보조기는 주로 깔창 형태이나, 슬리퍼나 운동화로 나오기도 합니다.
4. 약물 치료
족저근막에 생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한 약물치료 요법입니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은 외상성 병변이기 때문에 소염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통증이 심할 때만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5. 스테로이드 주사
국소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인 효과로 끝납니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고려한다면, 더 안전한 방법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체외 충격파
체외충격파는 일반적인 건염과 다르게 하중을 지탱하며 보행을 하는 동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체외 충격파의 효과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체외 충격파 역시 위에서 소개한 원인제거 및 교정, 스트레칭 등의 치료 방법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6개월 이상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한번 사용해보는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첫 번째 방법인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 시행합니다. 수술은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은 70~90%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족저근막염 수술은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권하지는 않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보행 동작, 올바른 운동 방법, 생활 습관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과체중으로 인해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며, 하이힐 신는 것을 피하고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깅, 마라톤 등 발에 무리가 많이 가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오히려 발 건강에는 좋습니다. 만약, 발 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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