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R(Advance Decline Ratio)
20 거래일 동안 상승종목의 수의 누계를 하락종목 수의 누계로 나눈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로써, 증권시장 내에서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크기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ADR 지표가 100%인 경우에는 상승(매수) VS. 하락(매도)의 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증시 ADR 지표 보는 곳(코스피, 코스닥)
http://adrinfo.kr/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의 ADR 지표를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하게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최근 5일간의 각 시장의 ADR 지표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주식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슈와 유가의 비이성적인 하락에 의해 매우 매우 많은 하락이 있었습니다. 하락종목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기에 ADR지표도 훅 떨어진 걸 알 수 있습니다.(상승 종목수가 손에 꼽을 정도였죠..)
일반적으로 코스피의 경우 120 이상을 과매수(과열), 80 이하를 과매도(투매) 상태로 볼 수 있으며,
코스닥의 경우 115 이상을 과매수(과열), 75 이하를 과매도(투매)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과매수/과매도 영역을 벗어나는 상태가 되면 1~2주 내에 하락/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6개월 차트를 봤을 때 코스피의 경우 ADR 지표와 지수가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작금의 상황은 매우 특별한 상황으로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80~120% 사이에서는 ADR 지표와 지수가 유의미하게 같이 움직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닥의 경우도 대부분 비슷한 형태로 움직이나, 가끔은 지수와 ADR 지표가 다른 방향을 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그림의 다이버전스 영역입니다. 추세적으로 ADR 지표의 방향으로 지수가 끌려온다는 것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보조지표가 그렇든, 딱 맞아 들기는 어렵고 후행적인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본 지표를 믿고 나의 돈을 전적으로 맡기기엔 일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의 시장 방향과 어느 정도의 주가바닥 예측을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지금의 상황으론, 주가 바닥을 예측하거나 정확히 짚어내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금뿐만 아니라 어느 시기에나 마찬가지긴 합니다.)
다만, ADR 지표를 봤을 때 매도세가 매우 세며 조만간 어느 정도 주가 바닥 부근에 도달하지 않았나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조정 형태의 매도세 심리를 엎을 사건.. 예컨대, 금융위기 같은 시스템 리스크가 나오지 않는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