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마모 한계선이란?
자동차 운행 시 지면과 지속적인 마찰을 일으키는 타이어는 자동차 운행에 있어 안전과 직결된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대부분 자동차 관련 사고 중에 타이어와 관련된 사고 뉴스가 끊이지 않고 나올 정도로 타이어 관리는 안전운행의 필수 요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는 자동차 운행 속도나, 도로의 상태, 운전자의 습관 및 차량에 탑승/적재된 화물의 무게에 따라 마모되는 속도가 다릅니다. 보통 3~4만km 정도 운행 시 교체, 6개월이나 1년마다 위치교환을 하라는 권장 사항 등이 나와있으나, 위에 언급한 운행 조건과 환경에 따라 마모량이 달라지 때문에 주기적으로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 마모가 된 타이어는 교체를 해줘야 합니다.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마모 한계선' 이라는 것입니다.
타이어와 지면이 맞닿는 부분에 여러 홈들이 파여있는데, 그 사이를 보시면 위 그림에 표시된 것 과 같은 모양이 있습니다. 타이어 트레드 홈에 굵은 선으로 튀어나와 있으며, 높이는 타이어의 외곽면 보다 약간 낮습니다.
타이어는 70% 이상 마모가 되면 접지력이나 제동력이 떨어져 자동차 운행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마모 한계선은 타이어의 마모 정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체크 수단이며, 마모 한계선이 있는 면까지 닳게 되면 타이어를 교체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 타이어 측면의 ▲형 마크가 있으며, 그 마크를 따라서 타이어 접지면 쪽으로 가면 마모 한계선을 찾을 수 있습니다
* 타이어의 안전 마모 한계는 1.6mm이며, 마모 한계선의 높이가 1.6mm입니다.
타이어 마모 정도 쉽게 확인하기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을 확인하는 방법 외에도, 실생활에서 마모 정도를 쉽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트레드 홈에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님의 감투가 반 이상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해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100원짜리 동전 말고도 10원짜리 동전의 탑의 꼭지가 보이면 타이어가 안전 마모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타이어의 경우 고무를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화가 발생되게 됩니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 타이어 옆면의 제조 날짜를 확인하셔서 최근에 생산한 타이어로 교체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생산한지 4~5년이 된 타이어는 생산 당시 성능의 77%, 7년이 된 타이어는 22%까지 하락한다고 하니, 교체할 주행거리가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타이어가 생산된 지 오래되었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것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됩니다.
타이어의 측면에 여러 문자가 쓰여 있는데, 타이어의 생산 연도와 주차를 알 수 있는 4자리 숫자가 있습니다. 앞의 두 자리는 1년 중 생산 주차, 뒤의 두 자리는 생산 연도입니다.
타이어 관리 및 교체 상식
1. 자동차별로 해당 자동차에 맞는 타이어의 크기와 적정 공기압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자동차의 운전석 도어를 열면 자동차 섀시에 금속 스티커로 장착 가능한 타이어의 크기와 표준 공기압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해당 기준에 맞춰 타이어 선택 및 공기압을 맞추시는 게 좋습니다.
2. 타이어 측면(사이드 월)에 균열이 발생되면 즉시 타이어 교체를 해야 합니다.
사이드 월은 타이어가 굴러가면서 수축과 이완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됩니다. 자동차가 움직이면서 타이어에 계속적인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사이드 월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작은 균열 하나가 큰 구멍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사이드 월에 균열이 잘 생기지 않지만, 하지만 너무 오래 타거나 어딘가에 부딪힌다면 충분히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이드 월에 균열이 보이시면 바로 정비소에서 타이어 교체해야 합니다.
3. 타이어 수명을 늘리는 방법
타이어가 신발보다 싸다는 광고가 많지만, 여전히 타이어는 자동차 소모품 치고는 가격이 나가는 품목입니다. 저가 타이어부터 고급 타이어까지 다양하지만, 승차감이나 주행감 등을 고려해 중상 이상의 타이어를 장착한다면 가격적인 부담이 나갈 수 있습니다. 타이어는 구동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차량이 전륜구동이기 때문에 앞바퀴의 마모가 더 빨리됩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타이어 위치 교환은 타이어 수명을 늘려주고 주행 시 타이어에 의한 떨림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교체 후 6개월 또는 10,000km마다 한 번씩 위치 교환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자동차의 휠 얼라이먼트를 통해 타이어의 편마모나 이상 마모 등을 예방하여 타이어의 수명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휠 얼라이먼트는 자동차 바퀴의 설치 각도, 위치, 방향 등을 바르게 조정하는 것입니다. 타이어 위치교환 또는 6개월~1년 주기로 휠 얼라이먼트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타이어 교체 시 되도록 2짝, 혹은 4짝을 동시에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를 한 개 단위로 교체할 경우, 교체한 타이어 한 개의 지름이나 타이어 성능이 달라지면 주행성능에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4-1) 만약 2짝씩 교체할 경우에는 앞/뒤 어느 쪽을 먼저 교체해야 할까요?
후륜의 헌 타이어를 전륜으로 보내고 후륜에 새 타이어를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 후륜 마모가 심하면 오버스티어로 인한 스핀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제조사별로 교체 가이드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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