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감기와 다르게 증상이 원인이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것입니다.
여름철에 유행하는 감염병으로 대규모의 집단 감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레지오넬라증의 증상과 감염 원인, 치료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목차

     

    레지오넬라증 증상 썸네일
    레지오넬라증 증상

     

    레지오넬라증이란?

    레지오넬라증은 물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인체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주로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며, 균에 감염되면 급성 호흡기 질환의 레지오넬라 폐렴과 고열을 동반하는 폰티악 열(독감형)으로 구분됩니다.


    레지오넬라증은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지만,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15~20%의 치명률을 보이기 때문에 여름철 독감 증상이 나타나거나 호흡기 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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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오넬라증 감염 경로

    레지오넬라증 감염경로

    레지오넬라균은 25 ~ 45℃의 물에서 번식하며, 수돗물 및 증류수 안에서 수개월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의 냉각부, 가습기, 온천, 분수, 온수기 등에서 주로 번식하게 됩니다. 레지오넬라균이 있는 물이 공기 중에 물 분자 형태(수증기)로 퍼졌을 때 이를 사람이 들이마시게 되면 호흡기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이 유입되어 레지오넬라증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레지오넬라증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가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레지오넬라증  주요 증상

    레지오넬라증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 질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레지오넬라 폐렴

    레지오넬라에 감염되어 폐렴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2 ~ 10일 정도 잠복기가 있으며, 발병 초기에는 식욕이 없고, 몸살감기와 같은 증상이며, 두통을 동반합니다.
    주로 오한과 함께 체온이 39℃ 이상으로 급격하게 상승하며, 마른기침, 설사, 구역질,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병 이후 3일 째부터는 가슴 x-ray 검사에서 폐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폐렴 증상이 심해질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또한, 폐렴 외에도 심근염, 심외막염, 부비동염, 복막염, 신우신염, 봉소염 등도 일어나게 됩니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주로 만성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 환자 등에서 많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40 ~ 80% 수준입니다.

     

    독감형(폰티악 열)

    독감형 레지오넬라증은 위에서 정리한 폐렴과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폐렴이 발생하지 않고,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는 없습니다.
    잠복기도 폐렴에 비해 짧아 수시간 ~ 2일 정도이며,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아도 일주일 이내로 자연 치유됩니다.
    독감형은 레지오넬라증이 유행하는 시기에 90% 수준을 차지하며,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레지오넬라증  치료법

    레지오넬라증은 환자의 면역 억제 상태를 고려해 약 14일 정도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만약, 면역 저하 환자일 경우에는 항생제를 더 긴 기간인 21일 정도 투약합니다.
    투약하는 항생제는 퀴놀론계, 마크로라이드계, 테트라사이클린 등이 레지오넬라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  예방법

    레지오넬라증은 수인성 질병이기 때문에, 레지오넬라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은 발병 시 대부분 집단 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집단시설 및 다중시설, 대형 건물 등의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냉각탑, 저수탱크, 에어컨 등의 공조장치 필터, 가습기 등의 청결과 소독이 가장 중요하며, 사용되는 물 역시 신선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건물에서 사용하는 냉각탑 및 저수탱크는 1년에 2~4회 소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을 아끼기 위해 배관의 물을 빼내지 않고 냉각탑의 물만 교체할 경우 유기물질이 농축되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어 배관의 물까지 모두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과 같은 공조장치 역시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위와 같이 레지오넬라증 증상, 원인, 예방법, 치료법 등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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