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취증은 몸에서 불쾌한 냄새(암내)가 나는 것으로, 땀이 날 때는 냄새가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쾌한 암내가 나게 되는 증상입니다.
액취증은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액취증 수술 방법과 액취증의 원이과 증상에 대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목차
액취증 원인
액취증은 아포크린샘이라고 하는 땀샘에서 나는 땀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 있는 땀샘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에크린샘이고, 다른 하나는 아포크린샘 입니다.
에크린샘은 몸 전체에 분포하고 있으며, 땀 배출을 통해 체온 조절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포크린샘은 우리 몸의 특정 부위(겨드랑이 등)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불포화 지방산과 피지낭에서 나오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지방산 등의 물질이 피부 표면에 있는 그람양성세균이 먹은 뒤 분해를 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배출되는데, 이 암모니아로 인해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액취증(암내)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지방성 땀이 액취증의 원인이며, 지방성 땀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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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 증상 및 자가진단
본인이 액취증인지 자가진단 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항목들을 체크해보면 됩니다.
- 흰 옷을 입으면 저녁 무렵 겨드랑이 부분이 노랗게 변해있습니다.
- 다른 부위에 비해 겨드랑이 땀이 심하여 항상 겨드랑이 부위가 축축하게 젖어있습니다.
- 귀지가 축축하게 젖어있습니다.
- 가족 중 액취증으로 치료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 암내가 난다는 소리를 다른 사람들에게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 냄새에 대한 걱정으로 사회생활에 제한을 받습니다.
- 향이 없는 휴지를 양쪽 겨드랑이에 끼운 후 5분 뒤 냄새를 맡았을 때 역겨운 냄새가 납니다.
액취증을 유발하는 아포크린샘은 10세 이전에는 기능을 하고 있지 않다가 2차 성징이 나타나는 10세 이후에 내분비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액취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내분기 기능이 저하되는 노령층에서는 액취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액취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발생비도가 더 높으며, 우성 유전을 하기 때문에, 부모 중 한 사람이 액취증을 갖고 있다면, 자녀 중 50%에서 액취증이 발생하며, 부모 모두 액취증이 있는 경우 80%의 확률로 자녀에게서 액취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액취증은 계절적으로 여름에 가장 심해지며, 운동과 같은 신체 활동이 많아지면 땀 분비가 늘어나 냄새가 심해지게 됩니다.
액취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본인만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심할 경우 주위 사람들도 맡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사회생활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액취증 수술을 통해 액취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액취증 수술 방법
액취증 수술 방법은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으며, 환자의 상태나 수술 후 활동 등을 고려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피판이식 전환술
- 롤러클램프 시술
-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
- 초음파 지방흡입술
피판이식 전환술
피판이식 전환술은 현재 액취증 수술 효과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판이식 전환술은 겨드랑이의 피부 주름을 따라서 한개 또는, 두개의 절개선을 통해 피판을 피하지방층의 표층 깊이에서 일으켜서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피판이식 전환술을 하게 되면, 땀샘과 함께 모낭의 일부도 제거될 수 있어 수술 후에는 암내뿐만 아니라 땀 분비량도 줄어들게 되며, 제모 효과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판이식 전환술의 경우 혈종, 조직 괴사, 창상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 후에 한동안 어깨를 움직일 수 있고 흉터도 남기 때문에 여성 액취증 환자에게 추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롤러클램프 시술
롤러클램프 시술은 겨드랑이 털 가장자리에 3~5mm 크기의 구멍을 한 개 또는, 두 개를 뚫고 피하지방조직 내에 존재하는 아포크린샘을 지방 흡입술로 제거하고, 진피 하부의 아포크린 및 에크린샘을 롤러클램프 시술로 제거합니다.
롤러클램프 시술은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시술 후에는 스펀지를 이용한 압박 드레싱을 5일 정도 유지하며, 시술 후 겨드랑이의 뭉침, 색소침착 등의 증상은 2~3개월 정도 지나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롤러클램프 시술 역시 땀 분비량도 줄어들며, 제모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은 핀셋 모양의 침을 사용하며, 침 한쪽에는 전류를 흘려보내고, 다른 한쪽은 절연시킨 형태로 겨드랑이 피하지방층에 삽입하게 됩니다.
절연침에서 절연된 면이 닿게 되는 진피층은 보호가 되고, 다른 쪽에서 전류가 흐르게 되면서 피하지방층에 존재하는 아포크린샘을 파괴시키는 원리이며, 롤러클램프 시술과 마찬가지로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흉터도 적게 남습니다.
하지만,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며, 2~3회 정도 시술을 받아야 효과가 있으며, 아포크린샘만 파괴하기 때문에 땀 분비량이 줄어들거나, 제모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통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을 하는 경우 레이저 제모 시술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 지방흡입술
초음파 지방흡입술은 겨드랑이 부위를 1cm 정도 절개한 뒤 땀샘이 있는 피하지방층을 초음파 에너지로 파괴한 뒤 해당 땀샘 조직을 지방흡입기로 빨아내는 방법입니다.
초음파 지방흡입술은 기존 지방흡입술 수술에 비해 흉터가 적게 남으며, 3일 후면 샤워가 가능합니다.
초음파 지방흡입술은 수술 시간이 짧고 입원도 필요 없으며, 지방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피판괴사 및 혈종 등의 합병증 발생률이 낮습니다.
다만, 진피에 존재하는 아포크린샘을 제거하기는 어려워 재발 가능성이 있으며, 땀샘 분비량이 줄지 않고, 제모 효과도 없습니다.
만약 재발할 경우 초음파 지방흡입술은 재수술이 쉽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위와 같이 액취증 수술 방법과 액취증(암내)의 증상 및 원인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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