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는 다양한 점이 생기기 마련인데, 점 중에 붉은반점을 띄는 빨간 점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의 점과 색깔이 다르다보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아기의 몸에 빨간 점이 생기는 경우에는 걱정이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피부에 붉은반점이 생기는 이유, 아기 빨간 점과 성인 빨간 점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피부 붉은반점(빨간 점)
피부에 빨간 점 형태로 붉은반점이 나타나는 때가 있습니다. 이 빨간 점은 생겼다가 금방 없어지기도 하고, 점처럼 남아서 없어지지 않고 계속 피부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에 붉은반점이이 빨간 점처럼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입니다.
- 홍반성 구진 : 접촉성 피부염, 콜린성 두드러기
- 점상 출혈 : 실핏줄의 출혈
- 자반증 : 혈관 이상으로 인한 변색
- 화염상 모반 : 선천성 모세혈관 기형
- 혈관종 : 모세혈관의 이상 증식
✅ 제모 후 붉은반점이 생겼다면?
1. 홍반성 구진
피부에 생기는 붉은반점이 작게 올라온 모양의 구진 형태로 보이는 것을 '홍반성 구진'이라고 합니다.
홍반성 구진은 접촉성 피부염, 수두, 단순 포진, 콜린성 두드러기 등 여러 질환의 증상으로 피부에 붉은반점이 나타나 빨간 점 형태로 보이게 됩니다.
홍반성 구진은 세균 및 진균 등 감염성 피부질환으로 발생하는 경우 감염 부위에 국소적으로 나타나며,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일 경우 전신에 걸쳐 병변이 발생하게 됩니다.
2. 점상출혈
타박상을 입거나 혈액응고 등의 질환으로 인해 모세혈관(실핏줄)이 터지면서 일시적으로 빨간 점 모양으로 붉은반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점상 출혈로 인해 피부에 붉은반점이 나타나는 경우 2주 ~ 3주 정도에 걸쳐 서서히 사라지며,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두 달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해서 나타나는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자반증
자반증은 적혈구가 혈관 밖으로 유출되어 피부에 붉은반점 또는 보라색으로 변하는 병변으로, 지름 3mm 미만일 경우 '점상 출혈', 그 이상일 경우 '자반'으로 분류됩니다.
혈관 이상으로 인해 자반증이 생긴 것이라면, 증상이 오래 지속되며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저혈소판증, 혈우병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해 자반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자반증 치료는 색소 레이저, 혈관 레이저 등의 시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4. 화염상 모반
화염상 모반은 피부에 불꽃이 피어오르듯 이글거리는 모습으로 경계가 확실한 모습의 붉은반점입니다.
화염상 모반은 선천성 모세혈관 기형의 증상으로, 성장하면서 피부가 자라남에 따라 모반의 크기가 커지고 두꺼워지며, 병변의 색도 검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화염상 모반은 대부분 양성으로 건강상 큰 문제는 없지만, 심미적으로 보기에 좋지 않으며, 이로 인해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천성 모세혈관 기형으로 인한 화염상 모반은 붉은색의 모세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파괴가 가능한 레이저를 사용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5. 혈관종
혈관종은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피부에 선홍색부터 붉은반점, 심한 경우 보라색의 띠는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혈관종은 유아기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성인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더 크게 혈관종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의 노인에게서 빨간 점이 나타나는 것이 관찰됩니다.
빨간 점 형태로 보이는 혈관종은 크기가 아주 작은 수 mm의 크기로 시작해 점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주로 빨간 점이 나타나는 부위는 얼굴보다는 목, 팔, 등, 가슴 등의 몸통 부위에 많이 나타납니다. 빨간 점의 혈관종은 대부분 악성으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제거해야 할 점은 아닙니다.
하지만, 겨드랑이, 허리 등 다른 피부와 마찰이 지속되어 출혈이 발생되거나, 미용적인 목적으로 제거를 하고 싶은 경우 혈관 레이저 또는,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사용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혈관 레이저는 과도하게 증식된 모세혈관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며,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피부 표면의 빨간 점을 깎아내며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아기 빨간 점(딸기 혈관종)
아기 빨간 점은 일명 '딸기 혈관종'으로 신생아 피부의 반점 및 실핏줄이 팽창하면서 피부에 붉은반점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얼굴과 목에 나타나며, 남아보다는 여아의 발병률이 약 3배 정도 높고, 미숙아에서 흔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아기 빨간점은 혈관의 과도한 증식으로 생겨나는 것이며, 아직까지 혈관의 과도한 증식에 대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생후 1년까지 크기가 커지지만, 대부분 5세 ~ 10세 경에 자연적으로 빨간 점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환자의 10% 정도는 빨간 점 주위에 주름이나 변색이 생길 수 있으며, 간혹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크기가 커지지 않도록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는 레이저 치료, 스테로이드제 복용,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법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성인 빨간 점(체리 혈관종)
성인 빨간 점은 주로 목이나 가슴에 생기며, 일명 '체리 혈관종'으로 불립니다.
체리 혈관종은 1mm의 작고 돌출된 점 형태를 띠며, 피부에 고춧가루가 묻은 것처럼 보입니다.
체리 혈관종은 노화 과정에서 피부의 탄력 섬유 기능이 저하돼 진피 혈관의 일부가 돌출돼 붉은반점 형태를 띠게 됩니다.
또한, 모세혈관의 과도한 증식으로도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와 같은 성인 빨간 점은 성인의 약 47%의 유병률을 보며 대부분의 성인에게서 관찰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성인에게서 생기는 빨간 점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출혈이 있거나, 미용적인 목적을 위해 레이저로 제거하기도 합니다.
✅ 혹시, 입술에 검은색 점이 생겼나요?
위와 같이 피부에 붉은반점이 생기는 이유, 아기와 성인의 빨간 점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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