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기밀 유지 협약서)
NDA는 기밀 유지 협약서(Non Disclosure Agreement)의 약자로 기업 간 사업비밀을 공유하며 사용을 제한하고, 외부로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체결하는 계약입니다.
제품 개발과 관련된 설계, 계획, 아이디어 등 사업적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체결하는 계약으로, 기업 간 또는 개인 간 이루어지는 법률 계약입니다.
미국에서는 NDA가 CDA(Confidential Disclosure Agreement) 또는 기밀협약(Secrecy Agreement)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즉, NDA 체결시 계약 내용에 따라 상호 간 보호되어야 할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동의하는 것이며, 이러한 협약은 당사자 및 기업 간 지켜야 할 비밀을 보호하며 신뢰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기업이 직원을 고용할 때 NDA와 비슷한 동의서에 서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용주와 근로자간 체결되는 계약에는 기밀 정보 및 영업비밀 등의 누설을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때에 따라 기밀 유지 협약을 별도로 체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NDA의 경우 NDA를 체결한 사실조차 기밀에 부쳐져 이를 외부에 언급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플, 현대차/기아와 전기차 논의 잠정중단은 기밀누설 때문?
지난 2월 6일 오후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명 '애플 카'로 불리는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과 관련하여 애플이 현대차 및 기아와 의 논의가 잠정 중단되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2월 초 애플이 애플카 출시와 관련하여 현대차 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특히, CNBC에서 애플이 기아의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애플카를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아와 현대차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현대차 그룹에서도 이러한 언로보도와 관련하여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라고 공시했습니다.
해당 기업이 애플이라고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시장의 소문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러한 언론 보도가 애플의 심기를 건드렸을 수도 있습니다.
애플은 그 어느 회사보다 기밀유지에 힘쓰고 있는데, 현대차 그룹이 NDA(기밀 유지 협약)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현대차 그룹이 NDA 준수에 노력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추후 진행되는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NDA는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는 것이 기업의 미래를 위한 기본규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자간 협력은 신뢰가 가장 기본이며, 이러한 신뢰는 만들기는 어렵지만, 사소한 잘못으로 인해 신뢰가 깨지고 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애플과 현대차그룹간의 애플 카 개발이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블룸버그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주식시장에서는 당분간 하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DA(기밀 유지 협약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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