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냉각수와 부동액 관리법, 교환주기는?

자동차 냉각수에는 부동액이 첨가됩니다. 냉각수는 자동차 엔진에서 발생하는 온도를 낮추기 위해 넣는 것으로,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서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 역할을 부동액이 하게 됩니다. 자동차 엔진룸을 열어 냉각수 탱크의 눈금을 보면 냉각수가 줄어든 경우가 있는데요. 냉각수에도 교환주기가 존재하는 것 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자동차 냉각수와 부동액 관리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자동차 냉각수, 부동액

 

자동차 냉각수의 역할

내연기관 자동차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동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엔진은 휘발유와 경유 같은 연료를 연소시키며 발생하는 힘으로 구동되며, 이 때 연료가 연소하면서 열도 함께 발생합니다.

엔진이 작동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지 않으면 엔진이 과열되고, 이로 인해 실린더에 주입된 연료가 폭발해야 할 시점보다 더 먼저 폭발하는 증상이 발생하며 정상적인 동작을 하지 않게 됩니다.

자동차 냉각수 순환 구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진에 뚫려 있는 워터 재킷이라는 통로를 통해 냉각수가 순환하면서 엔진을 식혀 주며, 엔진의 과열을 막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자동차의 냉각수는 엔진, 워터펌프, 라디에이터, 냉각수 탱크, 히터를 순환하게 됩니다. 엔진에서 발생한 열을 자동차 전면에 있는 라디에이터의 촘촘한 금속판을 순환하며 열을 방출하고, 차가워진 냉각수가 다시 엔진으로 돌아가 엔진의 열을 식혀주게 됩니다.

또한, 엔진에서 발생한 열로 데워진 냉각수는 차량 내부에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기 위해 히터 코어에도 순환하게 됩니다.

 

냉각수로 수돗물이나 생수를 써도 되나요?

자동차에 들어가는 냉각수로 모두 수돗물, 생수를 넣으면 안됩니다. 특히, 지하수나 강물과 같이 정제되지 않은 물을 넣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지하수, 강물에는 많은 양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데, 미네랄 성분 중 철분이나 산 성분은 자동차의 부품(워터펌프, 파이프 관로 등)을 부식 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돗물이나 생수는 기존의 냉각수를 긴급하게 보충하는 수준에서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돗물의 비율이 높아진다면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냉각수가 얼어 부피가 팽창하면서 냉각계통 부품에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참고로 냉각수를 긴급하게 보충해야 할 때는 증류수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수돗물과 생수에도 소량의 미네랄이 함유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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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액이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냉각수로 순수한 물만 사용하게 되면,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서 냉각수가 얼어 자동차 냉각 계통의 부품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부동액은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어는점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첨가 액체(에틸렌글리콜)입니다.

예전에는 부동액이 여름철 자동차 엔진의 과열을 발생시킨다고 하여, 겨울철에만 부동액을 첨가해주는 일도 있었지만, 최근에 나오는 부동액은 사계절용으로 계절에 따라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부동액과 물의 비율은 6:4 또는 5:5로 넣어줍니다. 추운 지방일수록 부동액의 비율을 높여 어는점을 낮출 수 있습니다.

 

부동액의 색깔

부동액은 녹색, 분홍색과 같이 컬러풀한 색상으로 만들어집니다. 부동액의 색갈이 다른 오일에 비해 색상이 진하고 화려한 이유는 자동차 냉각계통의 이상을 빨리 알아채기 위함 입니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의 과열로 인해 자동차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냉각수의 누수 확인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색상을 화려하게 한 것 입니다.

만약, 주차된 자동차의 하부에서 녹색, 분홍색 등의 액체가 보인다면 냉각계통의 점검을 꼭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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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액 교환의 필요성

자동차 부동액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제조 과정에서 넣어서 출고됩니다. 이 후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냉각수는 거의 줄어들지 않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냉각수의 양을 확인할 수 있는 냉각수 보조탱크의 양이 줄어들었다면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부동액이 상당량 줄어들었다면 냉각수가 새는 곳이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부동액은 오래 사용하면 열에 의해 성분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냉각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자동차 계기반의 냉각수 온도 표시기의 온도가 갑작스럽게 올라간다면 시동을 끈 뒤 냉각수를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 시 부동액의 색이 짙은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했다면 부동액을 교환해야 합니다.

 

부동액 교환 주기

엔진을 효율적으로 냉각하기 위해서 필요한 냉각수 온도는 75도 ~ 95도입니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계기반의 냉각수 표시기를 보면 어느정도 온도가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일반적으로 냉각계통에 큰 이상이 없으면 냉각수를 교환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냉각수 온도가 정상범위(75도~95도)를 벗어나는 경우 부동액을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의 이상 외에도 냉각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4만~6만km 주행 또는 3~5년을 사용한 뒤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냉각수 및 부동액 보충 방법

우선 부동액을 보충해줄 때는 기존에 들어가 있는 부동액과 동일한 제품을 써야 합니다. 만약 다른 제조사의 제품이나 첨가물이 다른 부동액을 넣게 되면 기존의 부동액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차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냉각수나 부동액을 보충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자동차 부동액 보충(냉각수 보조탱크, 라디에이터)

첫 번째는 냉각수 보조탱크(리저브 탱크)에 보충해주는 방법입니다. 냉각수 보조탱크에 냉각수와 부동액을 5대5 또는 6대4로 혼합해 L과 F 사이까지 채워주면 됩니다.

두 번째는 라디에이터를 통해 보충하는 방법입니다. 라디에이터의 윗부분에 있는 캡을 열어 부동액을 넣어주는 것으로 이 방법을 쓸 때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운행하면 냉각수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운행 후 바로 라디에이터의 캡을 열면 뜨거워진 냉각수와 부동액이 뿜어져 나올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라디에이터 캡은 충분이 냉각수 온도가 내려간 뒤 수건으로 캡을 덮은 뒤 장갑을 끼고 돌려 여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액은 캡을 열었을 때 줄어든 것이 확인된다면, 캡을 닫았을 때 넘치지 않을 정도 까지만 넣어줍니다.

 

요즘에는 물과 부동액이 5대5로 혼합되어 나오는 제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을 따로 섞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계량을 하지 않아도 되며, 냉각수 보조탱크를 열고 바로 부어주면 간단하게 보충이 가능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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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자동차 냉각수와 부동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기온이 내려가 추워지는 계절에는 냉각수, 부동액을 꼭 점검하고 안전운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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