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뭔가 들어간듯 불편한 이물감의 원인은?
보통 눈에 뭔가 들어갔을 때 이물감을 느끼며 속눈썹, 먼지 등의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눈물이 분비되어 눈물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오거나 물로 씻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아닌 멀쩡한 눈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결막염, 결막부종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디스플레이 전자기기를 자주보는 현대인들에게 눈 건강이 나빠져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겨울부터 봄까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사람들의 눈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메말라가는 눈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며 이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이물감을 느끼고, 심해질 경우 염증을 이르키며 질환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이란?
- 예전는 단순히 눈물 분비가 감소하고 눈물이 쉽게 증발해 눈 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안구건조증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정의가 바뀌었습니다. 눈물의 성분 및 분비, 안구 표면이 불안정해 눈의 불편함과 시력 이상을 유발하는 복합적인 염증성 질환까지를 일컫습니다. 염증을 동반한다는 개념이 더해진 셈입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 보통 눈이 뻑뻑하고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을 느낍니다. 충혈이 자주되고 눈이 침침합니다. 바람이나 햇볕에 유난히 예민하고 눈물이 왈칵 나오기도 하며, 눈이 피로한 것은 물론이고 눈이 빠질 것처럼 아플 때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시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방치하면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눈물이 많다고 해서 안구건조증이 없지 않습니다. 이는 눈의 표면을 보호하는 건강한 눈물이 부족해 눈이 예민하게 되어 반응성 눈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 대표적인 원인은 눈의 노화로 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물을 분비하는 기관인 눈물샘이 막히거나 위축되어 눈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눈물의 물·기름(지방)·점액이 주된 성분인데, 이 중 기름은 눈물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기름이 분비되는 눈꺼풀의 메이봄선이 위축되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호르몬의 변화, 복용약의 성분, 콘택트렌즈 착용, 시력교정수술, 눈물샘·눈꺼풀의 질환, 방사선 치료, 건조한 환경 등도 원인이 됩니다. (최근 제습기가 안구건조증의 원인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최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할 경우 자극에 대한 시신경의 반응이 둔해집니다. 이로 인해 눈 깜빡임이 줄어들어 눈물이 증발되게 됩니다. 그리고, 렌즈가 눈을 막고 있어 눈물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산소 공급이 어렵게 됩니다. 가급적 함수율(렌즈가 머금고 있는 수분 양)이 낮은 렌즈, 각막을 덮는 부위가 적은 하드렌즈를 선택해야 합니다.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깎고 레이저를 쐬는 과정 자체가 눈에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에 특히 취약하게 됩니다.
-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PC, 태블릿 등)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우리의 눈은 깜빡일 때마다 눈물막을 형성해 안구를 보호하게 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TV에 오래 집중하면 눈의 깜빡임이 줄어들어 눈물막이 파괴되어 안구건조증에 쉽게 노출됩니다.
봄철에 안구건조증이 증가하는 이유는?
- 봄에는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도 많고, 꽃가루도 공기중에 많이 떠다니기 때문에 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염증을 유발해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과 염증, 이물감은 돌아가면서 찾아오는 것 같네요..)
또한, 건조한 봄날씨도 안구건조증 증가에 한몫 하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 해결 방법
안구건조증 치료 방법
- 인공눈물을 넣는 방법이 기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보통 하루 4회 정도 투여하며, 안구건조증의 증상 정도에 따라 수시로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할 경우 항염치료를 하기도 하며, 주의할 점은 스테로이드 제제의 항염제는 오랜 기간 사용하면 백내장·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인공눈물의 선택 방법
- 보통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알맞은 인공눈물을 고르기란 쉽지 않습니다. 주변을 봐도 인터넷이나 안경점 등에서 파는 인공눈물을 별 생각없이 구매하고 있는 것을 많이 봅니다. 사람들마다 눈의 상태와 안구건조증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제각각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눈물은 기본적으로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것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방부제가 들어있는 것은 장기간 사용하면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습니다(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주기를 짧게 가져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무방부제 인공눈물이 너무 따갑게 느껴지면 바꿔야 합니다. 간혹, 생리식염수로 인공눈물을 대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생리식염수가 눈의 여러 성분을 희석시켜 눈에 더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생리식염수는 인공눈물이 없을 때 한두 번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인공눈물을 대체해서는 안됩니다
안구건조증 예방법
-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게 중요합니다. 건조할 경우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고 PC,스마트폰을 하거나 독서를 할 때는 10분 단위로 눈의 휴식을 취하는게 좋습니다. 요즘처럼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게 좋습니다.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은 눈에 자극을 주므로 바람이 직접적으로 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평소에 눈꺼풀을 청결히 하는 것도 염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눈 건강에 좋은 오메가3나 루테인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 착용이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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