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다시 30달러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까?

[Investor]/원자재|2020. 4. 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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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가격의 향방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치킨게임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50~60달러 밴드에서 순식간에 2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에게 거대한 공포심을 심어준 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20달러 밑으로도 잠시 갔다온 WTI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덕분에  30달러 가까이 급 반등을 보이다가 지금은 20~30달러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월 9일의 갭하락은 정말...보기 힘든 갭입니다. 과연 저 갭을 메우러 올라갈 수 있을지 현재로선 우려가 앞서게 됩니다.


4월 6일에는 러시아와 사우디의 감산 합의가 매우 근접했다는 뉴스가 나왔지만, 시장에서 큰 반응은 없었습니다.

러시아의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에프 CEO가 CNBC에 출현하여 '이번 합의가 시장에 안정성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점을 시장 전체가 이해하고 있다.'라고 발언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이는 오펙 플러스(OPEC +)의 긴급 회의가 4월 6일에서 9일로 연기되면서 유가의 하락과 시장의 불안함을 달래주려 발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감산에 참여하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 미끼를 미국이 물지는 과연 의문이 듭니다.

이 전날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셰일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관세 카드를 또 꺼냈습니다. 미국에 들어오는 원유에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자국에서 원유를 생산/판매하는 셰일 업계의 파산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관세맨 트럼프의 주특기가 나오는 가 싶었지만, 6일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합의 뉴스가 나오면서 트럼프도 한발 물러서는 듯 관세 카드를 슬그머니 다시 집어넣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통신사 타스에서는 4월 7일 오펙의 믿을만한 소식통을 통해 4월 9일 오후 4시(모스크바 시간)에 화상회의를 열어 감산을 논의한다고 합니다.

이 회의에는 총 36개국을 초청했으며, 초청국에 미국, 캐나다, 영국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해당 언론사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영국은 참석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참석을 안 하겠다는 뜻인지...?

이 3개국은 그동안 오펙에 협력해오지 않은 국가군으로, 이번 감산회의에 참석한다면 국제유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유가 치킨게임을 타이밍이 참 안좋게 시작되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과 맞물려 국제유가가 나락으로 떨어지다 보니, 원유 생산국들이 제발등을 찍은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감삼을 계기로 WTI가 다시 30달러 위로 올라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누가 상을 차리고 숟가락만 올릴지는...국가의 힘 사이에서 정치적 싸움이 될 것 같네요.

이미 증산을 하고 있다고 보면 곧 저장 창고도 꽉 차서 마이너스 유가를(보관비, 운송비를 내주고 판매) 본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보관비용이 비싸니 밑지고라도 팔겠다는 거겠죠...

그리고, 1천만 배럴 감산으로 과연 줄어든 수요에 맞춰 적정 가격을 형성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관련 글

 - 원유 30달러 붕괴시 썼던 글(바로가기)

4월 6일 원유가 바닥 찍고 급등할 때 썼던 글(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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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BlogIcon 계리직 2020.04.08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2. BlogIcon ★초보나침반 2020.04.08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잘보고갑니다
    오늘하루도 파이팅하세요^^

  3. BlogIcon sirius1004 2020.04.08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4. BlogIcon miu_yummy 2020.04.08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올라가겠죠?

    • BlogIcon Ameny 2020.04.08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원유의 펀더멘털보다는 정치적 이슈에 따른 이격이 크게 발생한거로 보이네요.. 언젠가 제자리를 찾아갈텐데, 그때가 언제일지는 ㅜㅜ

  5. BlogIcon 웃음이뿅 2020.04.08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꼼히 잘읽었습니다 ~~~정치적이슈가 영향이 없을수없네욤

  6. BlogIcon 자연과김뽀 2020.04.08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우디와 러시아의... 타협점이..과연 ㅠㅠ

  7. BlogIcon 짤마트 2020.04.08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제유가 다시 회복되야지요~

  8. BlogIcon 경알못과 투알못의 기록물 2020.04.08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가 이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일부 셰일업체들 파산하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ㅎㅎ

  9. BlogIcon 빅토리No1 2020.04.08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라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셰일기업들간의 M&A가 끝나면!

  10. BlogIcon 직장인 K군 2020.04.08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가도 문제지만 이러다 트럼프의 재선에 점점 의문이 생길수도 있겠네요

  11. BlogIcon 리뷰방남 2020.04.08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구독하고가요.

  12. BlogIcon 야망부자 2020.04.08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3. BlogIcon 꿈달(caucasus) 2020.04.16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국제 수요가 받쳐주지 못해서 당분간 힘들지 않을까요. ㅋㅋ

  14. BlogIcon 하얀맘 2020.10.13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쿠팡 ADS는 사용하기 괜찮으신가요?
    기존 저품질 때문에 쿠팡 접고있다가 해당 ADS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어떤지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저품질 그런건 없는지요.

국제유가 WTI 급등! 과연 상승세를 이어갈까?

[Investor]/원자재|2020. 4. 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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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협상력의 효과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국제유가 치킨게임으로 인해 WTI가 큰 변동성으로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50~60달러 박스권을 유지하던 국제유가(WTI 기준)가 OPEC+의 감산 합의 실패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깊고 깊은 지하실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암울한 시기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4월 2일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눴고 전하며, 조만간 유가 치킨게임 중단에 합의할 것로 본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WTI는 해당 뉴스에 반응하여 급반등이 나왔고, 한국시간 기준 4월 3일 자정을 조금 넘은 시간에 전일대비 24%가량 급등한 25달러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15달러를 갈듯 말 듯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가 만연했으나, 수일만에 지금과 같은 급등이 연출되고 있습니다.(변동성이 어마무시하네요..)

 

 

이러한 트럼프의 중재로 인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러시아에서도 증산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국제유가의 상승에 한층 더 힘을 싣고 있습니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402000861 (뉴스핌 기사 발췌)

 

매우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국제유가에 러시아도 어느 정도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유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름을 부으면서 하락이 더 깊어진 점도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로 인해 채산성이 낮은 미국 셰일 기업에 대한 우려도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50~60달러 수준이 유지되어야 미국 셰일 업체들도 운영이 가능하나, 지금과 같이 20달러 수준으로 국제유가가 떨어질 경우 셰일 기업들의 부도는 바람 앞에 놓은 등불이 될 테고 관련된 회사채 시장의 혼란과 일자리 감소(실업률 증가)를 손 놓고 있을 수 없던 트럼프 대통령의 최선의 선택이라고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이 좋은 효과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라 보입니다. 다만, 단기적인 급등이 어느 정도의 조정을 거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국제유가의 급등이 계속될까?

작금의 WTI 기준으로 반토막 이상이 난 국제유가가 오늘의 호재로 인한 급등이 얼마나 갈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와 관련된 두 가지 악재 중 0.5개만 해소되었다고 봅니다.

 

 

악재1 :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치킨게임
악재2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소비 둔화

해소된 악재 0.5개는 러시아가 추가 증산을 하지 않겠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악재1에 숨겨진 사우디아라비아의 4월 증산(하루 1,000만배럴 수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러시아의 추가 감산의지에 대한 체크도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사우디에 1,000만배럴 감산을 요구했으나, 각 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악재2가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해 항공운항이 거의 멈추다시피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 공장의 가동율 감소 등 글로벌 경제시계가 멈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경기 위축으로 인해 원유 수요의 감소가 2,5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유국에서 아무리 감산을 많이 한다고 해도, 수요 자체가 많이 감소해있는 상태기 때문에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한 공급 과잉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국제유가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지금의 뉴스로 인해 급등이 나오고 있는 국제유가지만, 흥분하여 따라잡기보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와 함께 살펴보면서 방향성을 잘 체크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글 : 국제유가 WTI 30달러 붕괴시 썼던 글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D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 없는 공감♥ 한번 꾸욱 눌러주세요. ^^

댓글()
  1. BlogIcon 계리직 2020.04.03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2. BlogIcon ★초보나침반 2020.04.03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잘보고 갑니다 오늘하루 행복하세요😁

  3. BlogIcon 행복한 지금 2020.04.03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름도 참 널뛰기를 많이 하는 상품이라 거래가 쉽지 않은 상품이죠.

  4. BlogIcon sirius1004 2020.04.03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불금되세요 ^^

  5. BlogIcon 웃음이뿅 2020.04.03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섣불리 투자에 진입하는건 위험한듯해요~ 정리잘해주시고 견해까지 잘봤습니당^^

  6. BlogIcon 자연과김뽀 2020.04.03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제유가로 인해 또 주식이 어떻게 변동될지 모를일이군요...

  7. BlogIcon manwon 2020.04.03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제유가 관련 얼핏 뉴스로 들렸는데 오늘 포스팅에서 자세히 보고 갑니다.

  8. BlogIcon H크리에이터 2020.04.03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모든게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