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제 오전입니다.(사실 저는 한국입니다...)

10시 반에 미국장이 시작하기 전 대단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줄여서 연준, 영어로는 FED....ㅋㅋ)에서 월요일 장 시작전 무제한 양적완화를 표하였습니다.

양적완화란 중앙은행의 정책으로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Quantitative Easing(QE)라고 칭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1.5% 금리를 인하해 제로금리 수준으로 내린 미국금리가 무제한 양적완화를 한다고 해서 마이너스 금리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미 연준이 시장에 돈을 푸는 방법은 금리를 내리는 것 외에 국채매입(미 재무부 채권)과 주택저당증권을 한도 없이 매입하는 것입니다. 또한, 매입 가능한 기업어음(CP)도 별도의 매입기구를 설치해 현금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직접 현금을 꽂아주는 방식도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유동성공급과 함께 행정부의 재정정책까지 더해지며 코로나19로부터 미국 경제를 구해내려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깊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12년만에 금융위기때 사용했던 비상조치 도구들을 다시 꺼내들은 것입니다.
(급한불 끄느라 물을 무제한으로 때려붓고 나면 나중에 물난리가 날거 같은데....)

이러한 조치가 과연 급격히 추락하는 미국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 향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미국이 살아나야 우리도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우리네요.

역시 달러의 머니파워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줄지..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얼른 경제와 시장이 정상화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연준의 이러한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미국 주식시장(다우존스)는 오늘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오늘 장 시작후 코스피와 코스닥 사이좋게 사이드카 걸린 우리 시장이나 미국 시장이나 이제는 별반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예전에는 1~20포인트만 움직여도 변동성을 많이 느꼈는데, 이제는 점점 무뎌지는 것 같습니다.


무한정 달러를 풀어 유동성을 공급해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는 미국입니다. 우리나라였으면 이미 새우깡 5만원 할 듯...

이와 관련해서는 현대통화이론과 함께 공부해보려 합니다. (다음에 시간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요즘 나름 핫한 레이달리오의 현대통화이론에 대한의견(아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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