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션 앨리스,모건 브라운

[북리뷰]|2017. 11. 6. 13:26


TV와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던 시대가 끝나고, 인터넷과 SNS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정보를 얻는 시대가 이미 와버렸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트랜드의 변화에 맞춰 마케팅 기법을 바꿔나가야 할 필요사 있습니다.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은 과학적으로 잘 계획된 과정을 토애 낭비가 많은 일반적인 방법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마케팅 방법론 입니다. 이는 실험과 분석을 통해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캐치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로스 해킹이란 분석, 엔지니어링, 제품 관리, 마케팅 분야를 통합한 다기능 팀을 조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데이터 분석과 기술적 노하우, 마케팅을 적절히 결합시킨 것으로, 해당 팀의 목표는 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빠르게 찾아서 적용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그로스 해킹 방법은 페이스북이 2007년 ‘그로스 서클’을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링크드인, 우버, 드롭박스 등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기업들의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IBM과 월마트 등 전통적인 대기업들도 적용하여 사용중에 있습니다.



그로스 해킹 팀을 만 뒤에는 과거의 마케팅 기법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은 일회성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닌, 그 제품에서 고객이 얻는 가치가 지속되고 극대화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개발, 제조, 마케팅 및 판매하는 조직의 네트워크에서 서로의 벽을 허물고 지식을 공유해야 합니다.

또한, 각각의 기업들은 고객들이 보내는 신호(니즈)를 빠르게 파악하여 그에 맞는 응답을 해야 합니다. 빠른 반응을 보이기 위해 마케터들만 분주히 움직이는게 아니라,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 등의 조직들이 원활한 네트워킹을 통해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로스 해킹 책에서는 여러 기업들의 사례와 연구 결과 들을 소개하며,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기업을 성장시키는 마케팅 기법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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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부의 대절벽-해리 덴트

[북리뷰]|2017. 11. 2. 13:37


​​​​​​2009~2015년의 떠들썩한 호황 장세 이후, 세계경제는 지금까지 경험한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대대적인 조정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2019 부의 대절벽(원서명:The Sale of a Lifetime)은 세계적인 인구구조 전문가이자 주기연구자인 해리 덴트의 신작으로, 7년간의 양적완화 정책 끝에 다가올 버블 붕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해리 덴트는 버블 붕괴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버블을 보지 못하는 이유와 버블 붕괴의 과정을 역사적 사실과 수많은 자료를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발견한 세대지출 주기를 비롯한 다양한 주기를 근거로 조만간 ‘경제적 겨울’이 올 것임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주기들이 모두 다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을 때 우리는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20세기에 들어 이 주기들은 딱 두번 하강 국면을 맞이하는데, 첫번째 하강 국면에는 1929년의 경제 대공황이 발생하였으며, 두번째 하강 국면에는 OPEC위기와 대공황 이후의 최대 규모의 주식시장 붕괴를 포함한 대대적인 경기침체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세번째로 이 모든 지표들이 동시에 추락하고 있습니다.

해리 덴트는 조만간 1930년부터 1932년, 그리고 1973년부터 1974년 이래 최악의 주식 폭락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그 다음에 발생할 대공황은 인구가 감소하는 시기인 대략 2022년 후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가지 핵심 주기가 모두 하강하는 2020년 초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유례업는 통화정책을 시행한 뒤에는 더욱 더 잔혹한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해리 덴트가 주장하는 네가지 주기
1. 38년 세대지출 주기
- 모든 세대는 예측 가능한 지출 습관을 보입니다. 사람들이 자녀를 키울 때 지출이 증가하고 은퇴할 무렵에는 저축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게 됩니다.
세대지출 주기는 주식시장이 39년 주기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대는 39년 주기로 세대가 나이를 먹으면서 지출이 증가하고 유지하고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1929년, 1968년 그리고 2007년에 정점을 찍었던 것도 이러한 패턴입니다.
그러나, 세대지출 주기에는 변화가 있습니다. 세대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1897년부터 1924년에 태어난 밥 호프 세대는 44세대, 그래서 1968년에 지출을 가장 많이 했고, 베이비붐 세대는 46세가 됭떤 2008년,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는 48세가 되는 2055년에 지출을 가장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세대를 거듭할 수록 평균 2년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것은 평균수명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2. 34~36년 지정학 주기(35년 지정학 주기)
- 이 주기는 17~18년을 기점으로 움직입니다. 긍정적인 기간 동안 세계는 큰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17년 혹은 18년마다 긍정적인 상태에서 부정적인 상태를 오가는 주기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 주기가 부정적으로 바뀌면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시민들의 소요가 빈번해지며 일반적으로 위험과 공포가 증가하게 됩니다. 즉, 1983년부터 2000년 사이는 긍정적이었고, 2001년 911테러 사태 이후 부정적인 상태라는 것입니다.

3. 8~13년 태양 흑점 주기 / 호황,불황 주기
- 태양 흑점 활동이 최고 도는 최저 수준에 도달하면 일반적으로 수개월에서 1년 이내에 시장에 혼란이 발생합니다. 이는 호황과 불황의 주기와도 일치합니다. 사실 이것은 네드 데이비스가 만든 ‘10년 주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주장에 의하면 8~13년 사이를 오가는 태양 흑점 주기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실제로 1800년대 중반 이후 경기침체와 주가 폭락의 88%는 태양 흑점 주기가 하향 추세일 때 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를 본다면 지금부터 2020년 초 사이에 시장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4. 45년 혁신 주기
- 이 주기의 긍정적인 시기 도안 획기적인 기술들이 대거 현실에 적용되고 시장을 주도합니다. 기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증가합니다. 주기의 중립적인 시기에는 기술들이 수정되지만, 사업방식과 생활방식에 더 이상의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합니다. 즉, 주요 기술은 45년마다 정점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기술이 만들어지면 22.5년동안 주요한 삶의 방식으로 작용하고 이것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주기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베이비붐 세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는 버블이 있는 것일까요? 이부분에 대한 해답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베이비부머’라는 용어는 1970년 워싱턴포스트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수많은 책들은 베이비붐 세대를 1946년에서 1964년에 태어난 섿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확한 연도가 아닙니다.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한 시점부터 정점에 이른 시기를 따져보면 이 연도는 정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구가 늘어난 시점부터 파악해보면 1934년에 시작되어 1961년에 태어난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라고 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10억9,200만명이 해당됩니다. 역사상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한 세대인 것입니다.

베이비붐 세대에는 예측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은 예측 가능한 나이에 진학하고, 직장을 구하고 결혼하고 출산을 하며 은퇴하게 됩니다. 1977년부터 1981년에 가장 높은 노동력 증가율을 보였던 것도 베이비붐 세대가 존재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게다가 이들은 자기집에 대한 소유 욕구가 높았기 대문에 1965년부터 2005년 사이 주택 소비율을 69%까지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2008년 주택 담보대출 부채가 11조 달러에 이른 것도, 사실 따져보면 이 세대 대문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베이비붐 세대는 스스로 경제를 활성화시켰고,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이 세대데 대한 버블은 이미 2008년에 터졌어야 합니다 .하지만 버블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2008년부터 2016년 사이에 주식버블이 생겼습니다. 연준은 초저금리 제도를 시행했고, 주식과 채권이 과대평가된 버블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물론 수많은 정치인, 경제학자, 주식 애널리스트, 미디어, 투자자들은 버블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기술이 발달했으니 당연히 주식이 올라가는 것이고, 버블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솔직하게 인정해야 할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각 나라의 대통령, 수상 그리고 은행 총재는 자기 임기 내에 부채 축소와 대공황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돈을 찍어내고 버블을 키운 결과, 세계 총금융자산은 거의 300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막대한 글로벌 금융자산은 아직도 증가중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버블은 계속 커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부채버블이 이런 수준이었던 적은 1914년부터 1929년까지밖에 없었는데, 그 때 결국 대공황이 찾아왔습니다. 역사는 양적완화로는 버블이 터지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의 부채 버블은 GDP의 390%정도이며, 1929년 대공황 사태 전 최고치보다 더 높은 수치입니다. 만약 GDP가 떨어지게 되면 부채 버블의 비율은 더 높게 올라갑니다.
유럽의 경우 유럽은행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의 파생상품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예컨데 도이치방크는 2016년 54조7천억 달러에 이르는 파생상품에 노출더욌습니다. 더불어서 글로벌 은행의 주식은 이미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은행들은 아직 2008년 위기를 극복한 상태가 아닌 상태이며, 이탈리아의 GDP감소와 더불어 부채가 상승중인 것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현재 부실대출이 18%정도라고 하는데, 보통의 은행 부실 대출 비율이 10%만 넘어도 위기라고 한다면 이미 위기 수준을 넘어 버린 것입니다. 결국 ECB, 유로화, 유로존은 규모가 큰 이탈리아 경제를 구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중국의 경우 국가주도 자보주의 모델, 그래서 성공의 모범답안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중국 정부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피수 기능을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이익을 배분하지도 않고, 공정거래를 집행할 법적 시스템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자녀 정책을 실시한 것은 패착이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결국 2011년 중국의 노동력은 정점을 찍고 하강중입니다.

중국의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합니다.
중국에는 150미터 이상의 고층빌디이 470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332개 고층 빌딩이 건설중이고, 516개 고층 빌딩이 계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도시 이주자가 급감하고 있으며, 사무실은 24%가 공실인 상태이며, 상위 10%의 부유층은 중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에 이른 것은 부동산 소유욕, 그리고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한 부채의 증가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중국의 총부채 규모는 2000년 이후 16.4배 증가한 상태입니다. 부동산 가격은 과대평가 되어 있으며, 민간 소비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소비를 올려줄 수 있는 에코붐 세대가 없기 대문에 중국의 미래는 어둡다는 것입니다.


결국 버블은 터집니다.
책에서는 하강 초기 단계가 2017년부터 시작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진작에 벌어졌어야 했던 일들이 연준의 양적완화로 계속 미루어져 왔으나 오래 버티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하강하기 전에는 애플과 코카콜라와 같은 안전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주식이 이에 해당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2018년 중반부터 2019년 후반, 그리고 2020년 초에는 본격적으로 하강을 시작할 것이며, 2022년 후반까지는 다시 상승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당분간 모든 것이 감소하고 축소하게 됩니다.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40%, 소비자 부채의 50%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는 80%가 증발하게 될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경기침체와 은행의 부도, 디플레이션의 심화 그리고 실업률이 상승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대안 : 부동산을 매각하라.
중국 부유층은 2015년부터 이미 부동산을 매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슈퍼도시들은 심각하게 붕괴될 것입니다. 상하이는 86%, 런던은 72%, 호주와 싱가포르는 67%까지 하락하게 됩니다. 버블은 정점을 찍고 다시 오르기 전 상태로 돌아갈 것입니다.

결국버블이 터진다는 것은 위기를 말하지만, 이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의 대절벽의 원서 제목은 The sale of a lifetime 입니다. 일생에 한번 찾아오는 기회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락하기 때문에 자산을 늘릴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며, 그때를 위해서 현금과 현금유동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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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직업의 종말(The End of Jobs) -테일러 피어슨

[북리뷰]|2017. 11. 2. 00:39


일자리가 정점을 찍었습니다.

한 때 블루카라 생산직 노동자의 문제로만 여겨졌던 일자리 부족이 이제는 화이트칼라 지식 노동자들에게도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아직도 사람들은 지식을 늘리는 일에 투자하고, 학위를 비롯한 갖가지 자격조건을 얻기 위해 애쓰지만 자격에 뒤따르는 보상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신의 능력에 비해 보잘것 없는 일을 하며 그동안 자격을 얻기 위히 진 빚을 갚느라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이는 직업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안드레센-호로위츠의 공동 설립자 마크 안드레센의 말을 빌려 직업 경력을 계획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고 모든 것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에서 결국 좌절감만 안겨주는 무의미한 행위라는 것입니다. 대신 그는 자신만의 능력과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가치있는 기회를 추구하는데 초점을 맞추라고 말합니다. 바로 앙트레프레너쉽! 즉, 창업가정신을 구현하라는 것입니다. 이제 세상은 시스템이 만들어놓은 일자리를 찾기보다 스스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일을 만들어 내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존재하지도 않는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 헤매누냐, 자기 자신만의 비지니스를 구축해 나가느냐에 따라 10년 후의 미래가 달릴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

첫번째, 마이크로-멀티내셔널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최근 주목받는 비지니스의 새로운 형태로 직원 수가 적더라도 해외 각지에 배치하고 서로 긴밀하게 일을 하는 형태의 비지니스를 말합니다.

두번째,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1990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을 때 염기서열 1%를 분석하는데 7년이 걸렸지만, 염기서열 전체를 분석하는데는 15년이 걸렸습니다. 소프트웨어 발달 덕분에 분석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진 것입니다.

세번째, 평범한 직장인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요즘 넘처나는 석사 혹은 박사 학위라고 해도 그것의 가치가 예전만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로스쿨, MBA 졸업자의 취업률은 점점 하락하고 있습니다.



직업의 종말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빠르게 변해가면서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는 패턴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는 통계를 살펴봐도 알 수 있습니다. 1948년부터 2000년까지는 일자리가 인구보다 1.7배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인구가 일자리보다 2.4배 빨리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수치상으로도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사람들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에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분야의 일자리 상황 역시 예전만큰 좋지 못합니다.

평균 2.2%의 임금상승률의 시대 역시 끝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역사를 보면 1980년대는 세계화와 아웃소싱의 시대였으나 2001년부터는 아웃소싱의 대상이 화이트칼라까지 확장되게 되었습니다. 이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매년 2.2%씩 급여가 올라가는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세기까지만 해도 한 개인이 직장에 들어가서 해당 직업에 종사할 경우 10년 후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일의 종류도 달라집니다.

커네빈 프레임워크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IBM에서 근무했던 데이브 스노든이 만든 개념으로, 문제를 인과관계에 따라 분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체계입니다. 이 체계에 의하면 모든 문제는 4가지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바로 단순성/난해성/복잡성/혼돈으로 구분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거의 모든 일들은 복잡성과 혼돈 영역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학력으만 해결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단순성과 난해성의 영역은 학력 수준을 높여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그 분야의 전문가가 있으면 대부분 해결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자격주의가 확산된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즉, 난해한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는 인재들을 훈련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해법을 교육과 평가 시스템에서 찾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복잡성과 혼돈의 영역에서는 학력으로 해결되지 못합니다. 복잡성의 경우 시간이 한참 지난 뒤 돌이켜 봤을 때 인과관계가 분명해지는 문제를 뜻하며, 혼돈은 인과관계를 알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형태는 지금까지의 자격주의를 주장하는 교육방식으론 해결 안되며, 평범하거나 일반적인 노동자로 훈련받은 일은 가치가 없는 일이 되어버렸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앙트레프레너의 시대가 옵니다.

오늘날 우리가 복잡성과 혼돈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비지니스와 일자리 문제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복잡성과 혼돈의 영역의 일은 고정된 틀이 있다기보다 창의적이고 창발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저자는 앙트레프레너쉽(Entrepreneurship), 즉 창업가 정신을 구현하는 것과 맞닿아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무의미한 학위를 따느라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 창업가 정신을 구축하고 발휘하는데 투자하는게 미래의 일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창업 그 자체가 아니라 창업가 정신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시스템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면, 설령 그것이 외견상으로는 창업이라 하더라도 창업가 정신을 구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유명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점주가 되는 것을 창업가 정신과 연결시키기는 힘들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저자는 직업과 창업의 가장 큰 차이가 시스템을 따르느냐, 시스템을 스스로 창출하느냐에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비록 CEO라 하더라도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며 그들의 요구를 무작정 따르는 사람은 창업가 정신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저자는 고학력자의 급증, 소프트웨어의 지배가 직장인 혹은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위협이 될 지 모르지만, 스스로 비지니스 시스템을 창출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전에는 창업을 하려면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입지 좋은 도심에 사무실을 임대하고 고가의 갖가지 장비를 갖춰 놓아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사업에서 승부를 봐야 했으며, 만약 실패할 경우 빚더미에 앉아 이를 만회하는데 수년의 시간을 허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위험부담이 적은 비용으로 차근차근 창업을 준비하고, 비지니스의 세계에 진입할 방법이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단계별 접근법'과 '수습생활' 방식으로 요악합니다.



단계적 접근법(Stair Step)

단계적 접근법은 한마디로 말해 당장 창업에 올인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단계를 밟아 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가지고 있는 직업에 종사하면서, 혹은 프리랜서 일을 하면서 평일 밤이나 주말을 이요해 사업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 비지니스를 지배하고 있는 플랫폼 환경과 갖가지 소프트웨어 덕분에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고급 인력이 넘쳐나는 데다 인터넷 인프라를 통해 이들과 언제든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구축과 확장을 위한 협업도 용이해 졌습니다. 이렇게 사업 초기,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동시 진행을 통해 어느 정도 시장 진입에 대한 자신감과 노하우가 생기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비지니스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투여할 단계에 진입할 수 있게 됩니다.


수습생활(Apprenticeship)

저자는 안정적인 평생직장을 찾으려 하지 말고 '수습생으로 복귀하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목표로 삼고있는 비지니스 영역에서 가치 있는 기업에 수습생으로 들어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해당 시장을 파악하고 거기에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수입을 얻으면서도 창업관련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계적 접근법이든 수습생활 방식이든, 자기 자신만의 비지니스 시스템을 창출하기 위해 주어진 시간과 자원을 창업가 정신을 구현하는 데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다시말해, 자신의 에너지를 그저 직장에 다니며 승진하고 연봉이 오르기를 기대하는데 투여하지 말고, 창업 시스템 개발을 위한 노하우와 인맥을 얻고 발전시키는데 쓰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세기동안 지식경제에 동참하여 직업을 갖고 부를 창출해 왔습니다. 지식경제에서 일과 삶의 전망은 분명했습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의 양을 늘려가며 갖가지 기술과 자격을 취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망한 직업을 선택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가지고 저축을 비롯한 재테크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때는 '좋은 직업'을 갖는게 가장 중요한 레버리지 포인트였습니다. 특정 지역에서 특정 직업을 갖고 평생도안 일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산업경제 시대에 러다이트 운동을 벌이며 일자리 상실을 두려워하던 일이 무색하게, 지식경제로 넘어오면서 엄청나게 많은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불확실성을 두려워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직업'이라는 예측 가능하고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미래를 계획해 왔습니다. 게다가 월급이라는 안정적인 마약도 끊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직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오늘날 우리는 그 마약을 끊고 부확실한 세상 속에 던져졌을 때 어찌할 바를 모른 채혼돈에 빠지지 않기 위해 창업가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직업의 종말(The End of Jobs)의 저자 테일러 피어슨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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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OneHaruYong 2017.11.02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리뷰의 어려움이란 저도 잘 알죠. 책을 좋아하는 작자로써 잘 부탁드립니다.

[북리뷰] 넛지-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북리뷰]|2017. 11. 1. 13:01


넛지는 어떠한 금지나 인센티브 없이도 인간 행동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힘이자 똑똑한 선택을 이끌어내는 부드러운 힘 입니다.
이러한 넛지에 대해 이 책에서는 선택 설계자가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금하거나 그들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훼손하지 않고도,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넛지’라는 개념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의 뜻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자유주의적인 개입, 혹은 간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인간의 행동에 기반한 리처드 탈러의 행동경제학은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표적인 넛지의 사례로 남자화장실 소변기의 파리스티커가 있습니다. 화장실 이용시 소변이 튀지 안게 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있습니다.
1. 금지 : 지저분하게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을 제한한다.
2. 인센티브 : 깨끗하게 사용하는 사람에게 할인쿠폰, 금전적 보상을 제공한다.
3. 넛지 : 소변기에 파리모양 스티커를 붙인다.

위와같은 방법 중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넛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고앙에서는 소변기에 파리스티커를 붙여놓음으로써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오는 소변량을 80%나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소변기 사용시 깨끗하게 사용하라는 경고나, 파리를 겨냥하라는 말조차 없었지만, 인간 행동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 셈입니다.

인간은 실수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인간이 만든 계획이란 늘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이른바 ‘계획오류’에 빠지기도 합니다. 또한, 인간이 내리는 결정과 판단은 현상유지 편향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수많은 이유로 현상을 유지하거나 주어진 디폴트 옵션을 따르는 것이 자연스럽게 보이게 됩니다.

사람들의 행동 중 자주 빠지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동태적 비일관성, 나머지 하나는 자동모드 라는 것입니다.
동태적 비일관성은 처음에는 A보다 B를 선호다가가 나중에는 B보다 A를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주말 오전에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운동을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게 되면 그런 의도는 사라지고 계속 텔레비전 시청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동모드의 예로는, 영화관람객들에게 큰통과 중간통의 크기에 팝콘을 담아줬을 때 큰통을 받은 사람들이 팝콘을 더 많이 먹게 됨을 실험결과로써 얻을 수 있었습니다.
즉, 사람들은 이런저런 고민없이 주어진 환경에 자동적으로 따라가게 되는 성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인간은 나름대로 유혹과 환경에 저항한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인간의 자아는 계획하는 자아와 행동하는 자아로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습니다. 행동하는 자아는 흥분을 동반하는 유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계획하는 자아는 행동하는 자아의 감정과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조절하기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자아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넛지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선택설계자들이 만든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에 파리 스티커를 붙인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선택설계자라고 하며 이러한 선택설계자들은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배경이 되는 정황이나 맥락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붑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선택설계자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넛지는 자유주의적 개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주의는 사람들이 쉽게 원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자유로운 선택을 방해하지 안아야 합니다. 그리고, 개입이란 것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선택하도록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넛지는 명령어나 지시어가 되지 않아야 하며, 선택을 금지하거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변홰키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이 책은 넛지가 왜 필요한지, 넛지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넛지가 어떠게 작용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서는 정보와 압력이라는 두가지 측면면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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