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4월 5일)은 공휴일이 아닙니다. (ㅠㅠ)

매년 4월 5일은 식목일입니다. 국가에서 나무를 아끼고 잘 가꾸도록 권장하며 기념하는 날입니다.

식목일은 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휴일에 관한 건"에 포함되어 제정되었습니다. 제정 당시 공휴일이었지만, 1960년에 사방의 날로 대체되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산림법 제정으로 범국민 조림 정책이 시행되면서 다시 공휴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7~80년대 경제발전시기와 더불어 산림조성에도 힘쓰면서 식목일에 나무 심기 운동을 하며 기념일 및 공휴일로 큰 행사를 진행하였지만, 어느 정도 산림조성과 녹지화가 된 이후에는 나무를 심거나 가꾸기보다는 그냥 쉬는 날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2006년에는 공휴일 폐지로, 기념일인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평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주 5일제 시행으로 쉬는 날이 너무 많아진다는 핑계(?) 덕분에 국민들은 쉴 수 있는 날이 하루 줄었네요.)

최근에는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등 녹지조성에 관심이 다시 생기면서 식목일을 다시 공휴일로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숲이 인류에게 주는 도움을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다시 나무 심기에 대한 붐이 일어나기를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집에서 키울만한 반려식물 Best5 추천합니다.

 

 

1. 마오이 소포라

마오이 소포라는 카페에서 많이 보이는 식물로 집에서도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 식물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멋지게 자라나는 수형에 아기자기 하고 동글동글한 잎사귀가 돋보이는 식물입니다.

뉴질랜드 마오리족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잘 죽지 않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물주기 : 상토가 건조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물을 줘야 합니다.
* 햇볕 :  직사광선 보다는 반쯤 차광이 된 곳에서 자라는 게 좋습니다.
* 통풍 : 창가와 가까운 곳에서 창문을 자주 열어주세요.

2. 피쉬본 선인장

생선뼈(Fish bone)를 닮았다 하여 피쉬본 선인장으로 이름이 붙은 선인장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생선뼈가 아닌 미역과 같은 해초로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피쉬본 선인장은 멕시코의 열대우림에서 자라기 때문에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합니다.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과는 좀 다르죠?)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귀여운 반려식물을 찾는다면 딱일 것 같습니다.

* 물주기 : 선인장 치고는 물을 좋아합니다. 보름에 한번 정도 물을 주시고, 겉흙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 주세요.
하지만, 과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흙과 가까운 줄기가 물컹해지면 이미 과습이 된 거니 잘 확인해 주세요.
* 햇볕 : 선인장이지만 직사광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은은한 빛이 비치는 정도로 관리해 주세요.
* 통풍 : 창문이 있는 실내에서 키워주세요. 열대우림 습지 정도의 습도와 온도를 유지해줘야 합니다.

 

 

3. 하트 호야

예쁜 하트 모양을 한 다육식물입니다. 다육 식물답게 실내에서 키우기도 어렵지 않고, 손도 많이 가지 않는 편입니다.

하나만 키우기는 조금 심심한 감이 있기 때문에 여러 다육식물들과 함께 반려식물로 키우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본 명칭은 호야 케리(Hoya kerrii)이나 잎 모양이 워낙 강렬해서 하트 호야라고 더 많이 불립니다.

* 물주기 : 건조에 강한 편으로 겉흙이 바싹 마르면 물을 흠뻑 줍니다. 단, 물 빠짐이 좋도록 일반 상토에 마사를 조금 섞어 물이 흙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 햇볕 :  직사광선은 피하고,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 통풍 : 추위에 약하므로 야외에서는 키우면 안됩니다. 베란다 등 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4. 틸란드시아

수염처럼 생긴 틸란드시아는 착생식물로서 흙이 아닌 공중에서 성장을 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파인애플과의 기생식물로 흙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뿌리로 영양분을 흡수하지 않고 잎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먹으며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닥에 화분을 놓지 않고 벽걸이 형태로 걸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도 매우 뛰어나 인기가 많은 식물입니다.

* 물주기 : 과습은 피하며 분무기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충분히 젖도록 물을 줍니다. 여름에는 3일에 한번, 겨울에는 5일에 한번 정도 주면 됩니다.
(수돗물을 줄 경우 염소가 날아가도록 2~3일 정도 받아놓은 물을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 햇볕 :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는 실내환경 수준에서 키워주세요.(직사광선은 NO)
* 통풍 : 과습이 되지 않도록 통풍에 신경 써줘야 합니다.

 

 

5. 야레카 야자

앞서 나온 식물들 대비 비교적 크기가 큰 식물입니다. 식목일답게 나무를 반려식물로 들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원산지는 마다가스카르이며 울창한 잎이 눈길을 사로잡는 야레카 야자는 공기정화 효과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 실험한 공기정화식물 중 유독물질 제거 능력과 수분 방출(습도 조절 능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야레카 야자는 1년에 15~25cm 정도 자라며 최대 2m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실내에서 키우려면 다소 어린 개체를 들여와

천천히 성체로 자라나는 반려식물로도 추천드립니다.

* 물주기 : 열대우림 출신답게 물을 좋아하며 물을 줄 때 흠뻑 자주 주시면 됩니다. 단, 뿌리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하시고 물을 주셔야 합니다. (일주일에 2번 정도 추천합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분무를 해줘 잎이 마르지 않도록 해주세요.(건조하면 잎 끝부분이 마르고 갈변됩니다.)
* 햇볕 : 직사광선을 피해 밝은 빛이 들어오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햇볕을 오래 받으면 잎이 타고 노랗게 변합니다.
* 통풍 : 추운 날씨에 민감하므로 온도가 영상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합니다. 겨울에는 베란다가 아닌 실내로 들여주시고, 여름철에는 에어컨 바람을 바로 쐬지 않도록 해 주세요.


식목일을 맞이하여 집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식물 5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똥손도 키울 수 있는 잘 죽지 않는 식물에 대해서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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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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