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5년의 떠들썩한 호황 장세 이후, 세계경제는 지금까지 경험한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대대적인 조정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2019 부의 대절벽(원서명:The Sale of a Lifetime)은 세계적인 인구구조 전문가이자 주기연구자인 해리 덴트의 신작으로, 7년간의 양적완화 정책 끝에 다가올 버블 붕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해리 덴트는 버블 붕괴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버블을 보지 못하는 이유와 버블 붕괴의 과정을 역사적 사실과 수많은 자료를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발견한 세대지출 주기를 비롯한 다양한 주기를 근거로 조만간 ‘경제적 겨울’이 올 것임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주기들이 모두 다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을 때 우리는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20세기에 들어 이 주기들은 딱 두번 하강 국면을 맞이하는데, 첫번째 하강 국면에는 1929년의 경제 대공황이 발생하였으며, 두번째 하강 국면에는 OPEC위기와 대공황 이후의 최대 규모의 주식시장 붕괴를 포함한 대대적인 경기침체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세번째로 이 모든 지표들이 동시에 추락하고 있습니다.

해리 덴트는 조만간 1930년부터 1932년, 그리고 1973년부터 1974년 이래 최악의 주식 폭락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그 다음에 발생할 대공황은 인구가 감소하는 시기인 대략 2022년 후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가지 핵심 주기가 모두 하강하는 2020년 초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유례업는 통화정책을 시행한 뒤에는 더욱 더 잔혹한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해리 덴트가 주장하는 네가지 주기
1. 38년 세대지출 주기
- 모든 세대는 예측 가능한 지출 습관을 보입니다. 사람들이 자녀를 키울 때 지출이 증가하고 은퇴할 무렵에는 저축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게 됩니다.
세대지출 주기는 주식시장이 39년 주기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대는 39년 주기로 세대가 나이를 먹으면서 지출이 증가하고 유지하고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1929년, 1968년 그리고 2007년에 정점을 찍었던 것도 이러한 패턴입니다.
그러나, 세대지출 주기에는 변화가 있습니다. 세대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1897년부터 1924년에 태어난 밥 호프 세대는 44세대, 그래서 1968년에 지출을 가장 많이 했고, 베이비붐 세대는 46세가 됭떤 2008년,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는 48세가 되는 2055년에 지출을 가장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세대를 거듭할 수록 평균 2년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것은 평균수명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2. 34~36년 지정학 주기(35년 지정학 주기)
- 이 주기는 17~18년을 기점으로 움직입니다. 긍정적인 기간 동안 세계는 큰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17년 혹은 18년마다 긍정적인 상태에서 부정적인 상태를 오가는 주기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 주기가 부정적으로 바뀌면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시민들의 소요가 빈번해지며 일반적으로 위험과 공포가 증가하게 됩니다. 즉, 1983년부터 2000년 사이는 긍정적이었고, 2001년 911테러 사태 이후 부정적인 상태라는 것입니다.

3. 8~13년 태양 흑점 주기 / 호황,불황 주기
- 태양 흑점 활동이 최고 도는 최저 수준에 도달하면 일반적으로 수개월에서 1년 이내에 시장에 혼란이 발생합니다. 이는 호황과 불황의 주기와도 일치합니다. 사실 이것은 네드 데이비스가 만든 ‘10년 주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주장에 의하면 8~13년 사이를 오가는 태양 흑점 주기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실제로 1800년대 중반 이후 경기침체와 주가 폭락의 88%는 태양 흑점 주기가 하향 추세일 때 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를 본다면 지금부터 2020년 초 사이에 시장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4. 45년 혁신 주기
- 이 주기의 긍정적인 시기 도안 획기적인 기술들이 대거 현실에 적용되고 시장을 주도합니다. 기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증가합니다. 주기의 중립적인 시기에는 기술들이 수정되지만, 사업방식과 생활방식에 더 이상의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합니다. 즉, 주요 기술은 45년마다 정점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기술이 만들어지면 22.5년동안 주요한 삶의 방식으로 작용하고 이것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주기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베이비붐 세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는 버블이 있는 것일까요? 이부분에 대한 해답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베이비부머’라는 용어는 1970년 워싱턴포스트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수많은 책들은 베이비붐 세대를 1946년에서 1964년에 태어난 섿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확한 연도가 아닙니다.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한 시점부터 정점에 이른 시기를 따져보면 이 연도는 정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구가 늘어난 시점부터 파악해보면 1934년에 시작되어 1961년에 태어난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라고 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10억9,200만명이 해당됩니다. 역사상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한 세대인 것입니다.

베이비붐 세대에는 예측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은 예측 가능한 나이에 진학하고, 직장을 구하고 결혼하고 출산을 하며 은퇴하게 됩니다. 1977년부터 1981년에 가장 높은 노동력 증가율을 보였던 것도 베이비붐 세대가 존재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게다가 이들은 자기집에 대한 소유 욕구가 높았기 대문에 1965년부터 2005년 사이 주택 소비율을 69%까지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2008년 주택 담보대출 부채가 11조 달러에 이른 것도, 사실 따져보면 이 세대 대문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베이비붐 세대는 스스로 경제를 활성화시켰고,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이 세대데 대한 버블은 이미 2008년에 터졌어야 합니다 .하지만 버블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2008년부터 2016년 사이에 주식버블이 생겼습니다. 연준은 초저금리 제도를 시행했고, 주식과 채권이 과대평가된 버블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물론 수많은 정치인, 경제학자, 주식 애널리스트, 미디어, 투자자들은 버블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기술이 발달했으니 당연히 주식이 올라가는 것이고, 버블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솔직하게 인정해야 할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각 나라의 대통령, 수상 그리고 은행 총재는 자기 임기 내에 부채 축소와 대공황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돈을 찍어내고 버블을 키운 결과, 세계 총금융자산은 거의 300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막대한 글로벌 금융자산은 아직도 증가중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버블은 계속 커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부채버블이 이런 수준이었던 적은 1914년부터 1929년까지밖에 없었는데, 그 때 결국 대공황이 찾아왔습니다. 역사는 양적완화로는 버블이 터지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의 부채 버블은 GDP의 390%정도이며, 1929년 대공황 사태 전 최고치보다 더 높은 수치입니다. 만약 GDP가 떨어지게 되면 부채 버블의 비율은 더 높게 올라갑니다.
유럽의 경우 유럽은행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의 파생상품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예컨데 도이치방크는 2016년 54조7천억 달러에 이르는 파생상품에 노출더욌습니다. 더불어서 글로벌 은행의 주식은 이미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은행들은 아직 2008년 위기를 극복한 상태가 아닌 상태이며, 이탈리아의 GDP감소와 더불어 부채가 상승중인 것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현재 부실대출이 18%정도라고 하는데, 보통의 은행 부실 대출 비율이 10%만 넘어도 위기라고 한다면 이미 위기 수준을 넘어 버린 것입니다. 결국 ECB, 유로화, 유로존은 규모가 큰 이탈리아 경제를 구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중국의 경우 국가주도 자보주의 모델, 그래서 성공의 모범답안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중국 정부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피수 기능을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이익을 배분하지도 않고, 공정거래를 집행할 법적 시스템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자녀 정책을 실시한 것은 패착이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결국 2011년 중국의 노동력은 정점을 찍고 하강중입니다.

중국의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합니다.
중국에는 150미터 이상의 고층빌디이 470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332개 고층 빌딩이 건설중이고, 516개 고층 빌딩이 계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도시 이주자가 급감하고 있으며, 사무실은 24%가 공실인 상태이며, 상위 10%의 부유층은 중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에 이른 것은 부동산 소유욕, 그리고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한 부채의 증가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중국의 총부채 규모는 2000년 이후 16.4배 증가한 상태입니다. 부동산 가격은 과대평가 되어 있으며, 민간 소비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소비를 올려줄 수 있는 에코붐 세대가 없기 대문에 중국의 미래는 어둡다는 것입니다.


결국 버블은 터집니다.
책에서는 하강 초기 단계가 2017년부터 시작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진작에 벌어졌어야 했던 일들이 연준의 양적완화로 계속 미루어져 왔으나 오래 버티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하강하기 전에는 애플과 코카콜라와 같은 안전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주식이 이에 해당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2018년 중반부터 2019년 후반, 그리고 2020년 초에는 본격적으로 하강을 시작할 것이며, 2022년 후반까지는 다시 상승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당분간 모든 것이 감소하고 축소하게 됩니다.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40%, 소비자 부채의 50%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는 80%가 증발하게 될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경기침체와 은행의 부도, 디플레이션의 심화 그리고 실업률이 상승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대안 : 부동산을 매각하라.
중국 부유층은 2015년부터 이미 부동산을 매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슈퍼도시들은 심각하게 붕괴될 것입니다. 상하이는 86%, 런던은 72%, 호주와 싱가포르는 67%까지 하락하게 됩니다. 버블은 정점을 찍고 다시 오르기 전 상태로 돌아갈 것입니다.

결국버블이 터진다는 것은 위기를 말하지만, 이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의 대절벽의 원서 제목은 The sale of a lifetime 입니다. 일생에 한번 찾아오는 기회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락하기 때문에 자산을 늘릴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며, 그때를 위해서 현금과 현금유동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