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0년 3월 30일) 정오에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G80(DH)의 풀체인지 후속 모델인 The All-new G80(RG3)을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공개가 아닌, 유튜브와 네이버TV,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공개했습니다.

기존 G80의 각진 형태 디자인 대비 조금 더 유연해진 느낌의 차량 라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G90의 패밀리룩이며, 헤드라이트는 GV80의 두줄 형상을 따온 모습입니다.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를 시작으로 2013년 2세대 제네시스(DH)까지 연이은 히트를 친 제네시스답게 3세대에서도 역시 초대박 행진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2세대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2016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출사표를 던진 뒤 알파벳 G와 숫자를 결합한 형태의 차종명으로 라인업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그먼트별 라인업으로는 G70(중형), G80(대형), G90(초대형), GV80(고급SUV)까지 양산을 하고 있습니다. (세그먼트는 제 기준으로 나눴으며, 정식 분류는 아닙니다.)

추후 쿠페형(코드명 RS4)까지 된다면 라인업의 거의 완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http://news.zum.com/articles/59135422?c=03

 

앞모습의 크레스트 그릴, 그리고 두줄 형태로 이어진 쿼드램프가 제네시스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옆모습에서 뒤쪽으로 갈 수록 높이가 낮아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이 요즘 대세 대자인을 극대화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저도 개인적으로 이러한 형태의 차량 옆모습을 좋아합니다.)

뒷모습은 G90과 비슷한 듯 하면서 조금 더 간결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마감되어 깔끔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가벼워서 차의 멋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닙니다. 적당히 잘 맞춰진 퍼즐조각 같습니다.

 

 

기존 세대인 DH에 비해 완전변경(풀체인지) 된 G80(RG3)는 차량 길이(전장)와 폭은 더 커지고, 차량 높이(전고)는 낮아지면서 조금더 안정적인 비율의 차량 디자인을 구현해 낸 것으로 보입니다.

휠베이스는 기존 차량과 동일하며, 윤거 전/후는 크게 변동이 없으나 외관 디자인 라인 자체를 낮게 가져가는 모양새로 차량이 조금 더 날렵해지는 효과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차량 무게를 많이 줄이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기존 DH대비 150kg가량 줄었네요.대단한 성과 입니다.)

 

 

차량 내부 디자인도 매우 발전한 모습입니다.

버튼을 매우 간결한 형태로 배치하고, 여백을 많이 둔 느낌이네요. 뭔가 미래지향적인 느낌이면서도 클래식함을 구겨넣으려는 노력들이 녹아있는 듯 합니다.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가로방향으로 길게 튀어나온게 살짝 거슬리는 듯 하지만, 나름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점점 대형화 되는 것 같네요.

12.3인치 3D클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운전자 중심으로 제공하면서도 멋스럽게 디자인한 부분도 눈에 들어옵니다.

 

 

 


현시점에서 제게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입니다. 언제나 마음속에는 포르쉐를 갖고 다니지만, 나의 레벨을 생각한다면 G80이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 모델을 보면 현대차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다시한번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혹은, 이미 진행중일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공개한 뒤 하루만에 2만2천대 사전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평균 G80 판매가격을 5천 5백만원으로만 잡아도 약 1.2조 매출을 하루만에 올린 거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경제가 어렵다도 하지만, 이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제네시스를 사려고 몰려든다는 것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영업이익률을 확인해봐야겠지만, 제네시스 브랜드의 외형적인 성장은 가히 대단하다고 할 만 합니다.

추후에, 차량의 디자인도 조금 더 파보고 풀체인지된 The All-new G80에 들어간 최신 자동차 기술들에 대해서도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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