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팔라듐이 20%가량 급등하였습니다.

몇 년간 꾸준히 올랐던 팔라듐 가격이 순식간에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요 근래 저점 기준으로 본다면 작년 3월 수준까지 3~4주 만에 순식간에 떨어진 것입니다.

상승하는 팔라듐 가격을 보고 들어왔던 상방 투자자들에게는 패닉이 올 수밖에 없는 가격 하락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기업들의 공장 가동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팔라듐과 같은 원자재의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에 사용되는 팔라듐의 경우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런 팔라듐이 하루 만에 20% 폭등을 한 데에는 공급 측면에서 이슈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팔라듐 광산이 코로나19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21일간의 광산 폐쇄를 한다고 하여 공급 부분에 쇼티지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팔라듐 가격이 폭등한 것입니다.

남아공은 전세계 팔라듐 공급량의 38%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40% 수준으로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남아공과 러시아 두 국가에서 전세계 공급량의 80% 정도 점유를 하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의 상황에 따라서 공급량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엊그제 팔라듐의 폭등은 현재 어느정도 조정기간을 가져갈 것으로 뵈며, 추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주춤해질 경우 지난번과 같이 상승세로 다시 돌아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국가통합자원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해보면 역시 남아공과 러시아의 매장 및 생산량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5년도까지의 자료이지만, 새로운 광산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저 수치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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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견된 팔라듐 매장량 중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84%나 매장되어있다 보니, 러시아가 이번 유가 치킨게임처럼 작정하고 수출량을 늘리지 않는다면 팔라듐은 어느 정도 상방을 향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개인적인 의견)

유가가 20달러 부근에서 놀고 있다보니,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당장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량이 줄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팔라듐 수요에 의해 불리쉬 한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이보기 : 팔라듐  시세, 앞으로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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