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다카시의 ‘메모의 재발견’은 단순히 자료나 정보 수집을 위한 메모를 넘어 논리적 사고를 키우고 아이디어를 발견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써 아날로그 메모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직접 손을 움직이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바로 손과 머리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스탠포드 대학교와 UCLA 심리학자들의 연구를 비롯해 만흔 연구를 통해 증명된 사실이기도 합니다.
똑같은 강의를 들으며 손으로 직접 메모한 사람과 노트북으로 타이핑한 사람을 비교해본 결과, 손으로 메모한 사람이 강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뭔가 열심히 적긴 하지만, 말 그대로 베껴쓰기만 할 뿐, 그것을 일과 삶을 변화시키는 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저자는 에디슨,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부터 스포츠 스타와 비지니스 리더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화려한 성공 뒤에는 매일매일 써 온 메모가 있었음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저자가 말하는 메모 습관의 효용
1.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메모는 일의 절차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고,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게 도와주며 실수를 줄여줍니다.
2. 진짜 ‘자기지식’을 만들 수 있다.
검색만으로 금방 원하는 지식을 얻을 수는 있지만, 그 지식이 머리에 남아있기는 힘듭니다. 손으로 메모하면 스스로 생각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그 지식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3 새로운 아이디어를 샘솟게 한다.
메모는 창의적 사고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성과와 이익으로 이어질 수있는 방법이 됩니다.
4. 삶의 무게를 줄여준다.
메모는 일이나 공부에 도움을 주는 것 외에도, 감정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글로써 감정을 표출하면서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글을 쓰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고민의 많은 부분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메모는 내용을 옮겨적는 행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메모는 적극적인 활동의 일환으로써 머릿속의 생각을 문자로 바꿔나가는 활동이며, 종이 위에서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머릿속에만 아리송하게 남아있는 생각들을 문자로 표현하면서 실체를 부여하여 선명해질 수 있으며, 선명해진 문자는 말보다 더 큰 위력을 갖게 됩니다.

최근 스마트기기의 발전으로 펜으로 종이에 메모할 일이 만이 줄어들긴 했지만,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여 메모를 할 경우 줄임말, 자동완성 등의 기능 사용으로 쓰기능력 저하를 가져오게 됩니다.
머릿속에서 고민하고 한글자 한글자 정리하여 쓰는 것이 아닌, 생각나는대로 아무렇게나 문자표현을 하게되어 의식적인 사고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메모는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인들에게도 중요합니다. 넘쳐나는 정보를 정리하고 요약하여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선 메모가 필수적이며, 이러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 나가야 합니다.


메모는 중요한 것, 보통의 중요한 것, 그리고 흥미로운 것으로 나누어 카테고리별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트와 필기구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정보를 정리해야 할 때, 아이디어를 캐치했을 때, 감정을 정리해야 할 때 등 습관적으로 메모하는 것이 인생을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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