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슬랩 테이블이란?
우드슬랩은 원목으로 만든 넓은 판때기를 의미하며, Wood와 Slab을 합친 용어입니다.
우드슬랩은 서재, 카페, 레스토랑, 사무실 등 사람들이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통 원목을 넓은 패널 형태로 제재한 것입니다.
흔히 스타벅스에 가면 매장 안에 나무로 된 큰 테이블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드슬랩 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우드슬랩에 사용되는 목재의 종류와 우드슬랩을 고르는 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우드슬랩 나무 종류 선택
우드슬랩을 만드는 크게 하드우드와 소프트 우드로 나뉩니다.
하드와 소프트는 나무의 단단한 정도를 나타내며, 하드우드는 고급스러운 색상과 질감으로 추가적인 가공보다는 나무의 본래 색감과 결을 살리기 위해 아마인유 등의 오일을 사용하여 우드슬랩을 제작하고, 소프트 우드의 경우에는 우레탄 도장을 하여 마감을 하게 됩니다.
하드우드의 경우 잎이 넓은 활엽수를 사용하며, 월넛, 티크, 오크 , 애쉬 등의 나무를 사용하여 우드슬랩을 제작합니다.소프트우드는 잎이 뾰족한 침엽수 목재로 소나무 계열 나무를 사용하여 우드슬랩을 제작합니다.
- 하드우드 : 월넛, 티크, 오크, 애쉬 등
- 소프트 우드 : 소나무
우드슬랩은 테이블 형태로 소프트우드보다는, 하드우드 재질의 나무를 사용한 것이 더 좋습니다.
단, 하드우드의 경우에는 가격대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소프트우드로 만들어진 우드슬랩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 월넛(호두나무)
월넛은 우드슬랩을 만드는 목재중 가장 선호하는 목재로 진한 밤색의 색깔을 갖고 있습니다.나무의 결과 색상이 고급스러우며, 다른 나무에 비해 변형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가격대가 높은 편으로 월넛 우드슬랩 구매 시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한 밤색의 월넛 우드슬랩은 넓은 공간에 배치 시 안정감을 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나무 종류입니다.
월넛은 북미산이 가장 고급 수종이며, '아메라카 블랙 월넛'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2. 티크 나무
티크는 고급 목재중 하나로 뒤틀림과 갈라짐이 적고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습기에도 강하며, 나무 자체에서 나오는 오일 성분으로 병충해와 부패를 막아주는 것이 장점입니다.
월넛 목재 수준의 고급 목재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며 색상도 어두운 편입니다.
티크 나무는 주로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자라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티크나무는 인도네시아에서 들어오는 목재가 많습니다.
3. 오크(참나무)
오크는 결이 촘촘하고 색상이 밝은 편으로 우드슬랩으로 제작하여 집에 배치 시 환하고 따뜻한 느낌이 납니다.
묵직하면서도 나뭇결이 호랑이의 줄무늬와 가은 느낌을 주는 것이 매력입니다.
4. 애쉬(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는 주로 러시아와 중국 등에서 집성목으로 만들어져 수입되고 있습니다.
월넛이나 티크보다는 밝은 색상으로 가격대도 적당하며, 내구성도 괜찮은 편입니다.
애쉬는 우드슬랩으로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가구 제작에 사용하는 목재입니다.
5. 소나무
소나무를 재료로 우드스랩을 만드는 종은 주로 '뉴송(뉴질랜드 소나무)'입니다.
소나무는 소프트우드로 뉴송의 경우 색상이 밝으며 결이 길게 뻗어있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소프트 우드이다 보니 스크래치와 갈라짐 등이 발생하는 등 내구성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소나무 우드슬랩은 목재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가격대가 저렴한 편으로 우드슬랩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스타벅스에 있는 우드슬랩이 뉴송으로 만든 것입니다.
우드슬랩을 만든 나무의 종류는 한번 구매 후 장기간 사용하는 가구 특성상 내구성이 좋은 나무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월넛 우드슬랩을 가장 추천드리나, 가격대를 고려하여 가성비가 좋은 뉴송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우드슬랩 나무 건조기간 확인
우드슬랩은 통원목을 골라 제재한 뒤 1~2년 정도 자연 건조시킨 뒤, 상태가 좋은 것을 골라 우드슬랩을 만드는 목재로 사용하게 됩니다.
건조가 얼마나 잘 되었는가에 따라서 우드슬랩의 품질이 달라지게 됩니다.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목재가 갈라지거나 휘어지기도 하고, 벌레를 먹거나 곰삭은 부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드슬랩을 만들기 전에 건조가 덜 될경우 우드슬랩으로 만든 뒤 휘어지거나 갈라질 수 있으니, 우드슬랩을 구매하실 때 꼭 건조기간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드슬랩 크기 선택
우드슬랩은 나무의 몸통을 사용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폭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통원목을 그대로 사용하여 제작한 경우에는 보통 폭 75~90cm, 길이는 200cm 정도의 크기를 주로 선택합니다.
우드슬랩의 두께는 4~6cm 정도를 선택하나, 디자인에 따라 조금 더 두꺼운 디자인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수령이 얼마 안 된 나무는 나무의 폭이 좁기 때문에 우드슬랩으로 제작할 경우 집성목 형태로 폭이 좁은 나무를 이어 붙인 목재를 사용하게 되며 통원목에 비해 조금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통원목의 경우 폭이 일정하지 않아 좁거나 넓은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집성목을 사용하여 만들 때는 직사각형 형태로 우드슬랩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우드슬랩 판재의 종류 선택
우드슬랩을 만드는 판재는 통나무를 그대로 잘라낸 통원목 형태를 사용하거나, 작은 목재 조각을 여러 개 이어 붙인 집성목이 있습니다.
통원목은 나무 본연의 모양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멋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으나,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집성목은 통원목 대비 가격대가 저렴하며, 집성하는 방식에 따라 이어붙인 부분이 보일 수 있어 나무 본래의 느낌을 주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1) 집성목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점 : 옹이 제거 가능, 제작에 크기 제한이 없다.
- 단점 : 결합한 부분이 떨어질 수 있고, 무늬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2) 집성목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탑 핑거 : 양손을 깍지 끼는 듯한 형태로, 지그재그 형태로 접합부가 보입니다.
- 사이드 핑거 : 탑 핑거와 비슷하나, 접합부가 보이지 않게 사이드면을 사용해 접합한 것입니다. 탑 핑거에 비해 접합력은 다소 떨어집니다.
- 솔리드 핑거 : 원목을 한 방향으로 접합하여 만든 집성목으로, 긴 목재 사이에 접착제를 도포하여 접합합니다. 솔리드 핑거는 수척과 팽창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드슬랩 가공법
1. 우드슬랩을 만들 목재를 선택 후 크기에 맞게 재단한 뒤 평 잡이를 해 평활을 맞춰줍니다.
2. 크랙이 있을 때는 나비 장부를 사용해 크랙이 더 벌어지지 않도록 잡아줍니다.
3. 크랙이 있어 파인 부분은 레진으로 채워주면 심미적으로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4. 레진이 굳은 뒤 1차로 거친 샌딩 페이퍼로 샌딩을 준 뒤, 고운 샌딩 페이퍼로 2차 샌딩을 해 줍니다.
5. 오일링을 통해 나뭇결에 박혀있는 미세한 가루를 제거해주고, 우드슬랩을 습기와 공기로부터 차단해 줍니다.
- 오일링을 하게 되면 나뭇결이 다시 일어나기 때문에 샌딩을 진행해주어야 합니다.(5회 정도 반복)
※ 오일로 생긴 코팅막은 우드슬랩의 변형을 막아주기 때문에 오일링/샌딩을 여러 번 하여 코팅층이 잘 생기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일을 사용한 코팅 외에 에폭시나 우레탄 등을 사용한 도장 방법도 있습니다.
6. 우드슬랩과 배치할 공간과 어울리는 다리 프레임을 선택하여 설치해 줍니다. 우드슬랩은 무거운 편으로 스틸 재질로 된 프레임 다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드슬랩 관리
우드슬랩은 건조를 마친 목재를 사용하지만,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온도가 25 °C 이상, 상대습도가 30% 미만인 곳에 장기간 노출 시 갈라지거나 비틀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조한 목재의 함수율은 20%대입니다.
이런 목재를 사용하여 우드슬랩을 만들 경우 상대습도가 50~70% 정도 유지되는 환경에서 사용해야 변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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