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오일 교환주기 소개

자동차 엔진오일의 역할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며 자동차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은, 관리만 잘해주면 주행거리가 늘어나도 신차 수준과 같은 주행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은 내연기관인 엔진 내부에 주입하여 기계 구성품간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제이자 엔진 발열을 해소해주는 냉각 역할, 방정 및 엔진 기밀 유지 등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역할을 하는 엔진오일이 부족하거나(누유 발생 등), 사용을 너무 오랫동안 하여 윤활 성능이 저하될 경우 엔진이 손상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참고로, 자동차 클러스터의 경고등 중 아래와 같은 주전자 모양의 빨간 경고등이 뜨는 것은 엔진오일 관련 이상이 생긴 것으로, 당장 시동을 끄고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경고등이 들어왔을 때 시동이 켜진채로 주행을 하면 엔진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꼭 시동을 끄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자동차 엔진오일 교환주기

자동차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딱 몇km 마다 교환을 해야한다는 규칙은 없습니다.

자동차마다 운행 조건이 다르고, 내연기관의 및 엔진의 종류와 운행 환경 등에 따라 엔진오일 교환 주기는 달라지게 됩니다.

자동차 엔진오일은 크게 6가지 기준에 따라 교환 주기를 판단하시면 됩니다.

 

 

1. 주행 거리에 따른 교환주기

자동차를 주행한 거리에 따른 교환을 해주는 방법으로, 가솔린 일반 엔진 기준 15,000km마다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새차를 사면 1~2천km 마다 교환을 해주거나, 통상적인 주행시 5천km 마다 교환을 해줘야 엔진을 오래 쓴다는 말이 있지만, 자동차 제작사에서 권장하는 교환주기는 15,000km입니다.

 

2. 기간에 따른 교환주기

엔진오일은 80~90%의 Base Oil, 즉 기유와 모두 다양한 성능 (예를 들면 마모 방지, 산화 방지, 마찰 방지 등)을 추가할 수 있는 첨가제 혼합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 혼합물들이 섞인 엔진오일은 개봉 후 공기중에 노출되면서 산화가 시작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성이 낮아지는 등 변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1년에 1회 이상 교환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연료의 종류(가솔린 / 디젤)에 따른 교환주기

내연기관은 크게 가솔린(휘발유)과 디젤(경유)을 사용하는 엔진으로 분류됩니다.가솔린 엔진의 경우 위에서 소개해드린 것과 같이 15,000km 주기로 교환하시면 되고, 디젤은 가솔린보다 긴 20,000km 주기로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시면 됩니다.(사용 기간은 가솔린과 마찬가지로 1년에 1회 이상 교환)

 

4. 터보차저 부착 엔진의 경우

요즘 나오는 신차의 경우 많은 차량이 터보차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터보차저는 엔진 배기가스를 사용해 터빈을 돌려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양을 늘려 엔진 출력을 올려주는 장치입니다.엔진의 출력 향상을 위해 더 가혹한 환경에서 엔진 구성품들이 구동하게 되고, 그만큼 엔진오일의 성능유지 시간도 짧아지게 됩니다.터보차저가 있는 엔진의 경우에는 8,000km 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해주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5. 엔진오일 종류에 따른 교환주기

엔진오일은 광유(일반적인 엔진오일)와 합성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광유 : 원유를 정제하여 만든 엔진오일로, 기본적인 윤활성능은 좋습니다. 하지만, 황 성분의 불순물이 100% 제거되지 않았으며, 합성유에 비해 화학적으로 불안정하고, 고온에서의 점도가 떨어지거나 탄화로 인한 슬러지 발생량이 많은 편 입니다.
  • 합성유  : 광유의 약점(탄화, 슬러지 발생, 점도 저하 등)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적인 화학적 결합을 통해 만든 엔진오일 입니다. 광유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 입니다.

 

합성유는 광유에 비해 우수한 화학적, 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장시간 및 장거리 운행에도 열산화 반응을 연장하여 엔진오일의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통상적으로 광유는 7,000~10,000km 주기로 교환, 합성유는 10,000~15,000km 주기로 교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위 1번 항목과 상충되는 정보이나, 광유 및 합성유의 종류, 주행환경 고려, 엔진오일 상태의 점검 등에 따라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셔야 합니다.

 

 

6. 자동차 운행 환경에 따른 교환주기

가혹조건에서 자동차를 운행하는 경우 엔진오일을 더 짧은 주기로 교환을 해줘야 합니다.가혹조건이란 아래의 10가지 항목에 해당되며, 교환 주기를 정확히 몇km 라고 정할수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엔진오일 상태를 점검해주셔야 합니다.

  • 짧은 거리를 반복해서 주행할 때
  • 엔진 내에 먼지 및 모래가 많이 유입이 되는 경우
  • 공회전을 과다하게 많이 시켰을 때
  • 교통 체증이 심한 곳을 주행한 경우
  • 험한 길(모래자갈, 눈, 비, 비포장 도로 등)을 주행하는 빈도가 높은 경우
  • 산길, 오르막길의 주행 빈도가 높은 경우
  • 경찰차, 택시, 견인차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
  • 고속주행(170km/h) 빈도가 높은 경우
  • 잦은 정차와 출발을 반복하는 경우
  • 소금, 부식물질 또는 한랭지역을 운행하는 경우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6가지 항목을 전체적으로 고려하여 본인의 자동차에 맞는 엔진오일을 교환주기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 안전운행 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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